비 맞는 용산 추모미사

3천 쪽 수사기록 공개 요구

지난 16일 비가 쏟아지는 주말에도 용산 살인진압 현장에서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산참사 희생자 45차 추모미사’와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미사 발언에 나선 고 이상림씨 부인 전재숙 씨는 “검찰이 숨기고 있는 3천 쪽의 수사기록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전 씨는 “유가족은 용산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구속자의 누명이 벗겨질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는 추모미사와 추모제가 끝나고 영화상영을 했다. 추모미사에 참가한 일부 시민은 농성에 결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