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밥상을 엎은 '공정성'

[이슈①]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이후에도 노동의 부여되는 위계는 계속"

「공정공정 돌을 던지자」

① 비정규직 밥상을 엎은 ‘공정성’
② 뉴라이트부터 이준석까지, 포장만 바꿔 재탕하는 ‘공정 담론’
③ [워커스 사전] 능력주의
④ ‘디스토피아’가 오지 않도록…‘능력주의’ 부수는 논쟁 시작해야
⑤ 차별금지법과 함께할 ‘공정한’ 미래

파업은 아수라장에서 다시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단 본부 1층 로비를 점거하자, 그 주위로 거대한 경찰 띠가 둘러졌다. 경찰은 파업 연대자들도, 식사도, 약도 모두 막았다.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밥을 넣으려는 연대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밥상이 엎어져 준비한 모든 음식을 폐기해야 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지난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다시 한 번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출처: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지난 6월
10일 다시 한번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의 마무리 단계인 3단계(민간위탁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공단은 전환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의지가 없었다. 결국 노동자들은 올해 2월 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24일간 전면 파업에 나섰고, 이날 다시 재파업에 돌입했다.

민간에 위탁된 다른 공공부문 비정규직처럼 건보공단 고객센터의 노동 조건도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경력과는 상관없는 최저임금과 하루 콜 수 120~200건, 콜 타임 2분 30초, 개인 이석 허용 시간 하루 10분, 감시체계, 생리휴가를 위한 증거 제출 등. 그뿐만 아니라 공공영역에서의 외주화는 자칫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약한 고리들을 만들어 냈다.

"연락이 끊어진 사람을 찾고 싶으면, 고객센터에 입사했다가 신상 정보를 조회하고 퇴사하면 돼요. 거주지 이력, 소득, 재산, 가족 등 굉장히 중요한 고객 정보를 다루고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누구의 정보도 들어가서 볼 수 있어요. 그 사람과 관련 있는 사람들도 찾을 수 있고요. 보안 장치를 만들어 놓는다고 해도, 상담사들은 다 뚫을 수 있어요. 개인 양심상 안 하는 거죠. 예전에 n번방 사건이 터졌을 때, 공익근무요원이 주민센터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1)에 이용한 것처럼 범죄는 여기서도 생길 수 있어요."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조합원 A씨)

노동조합은 노동조건 개선과 공단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직영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단이 뒷짐 지고 있는 사이, 느닷없이 '공정성 시비'가 붙었다. 2월 파업 직전,
본인을 취업준비생이라고 밝힌 이가 청와대 국민 게시판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의 공단 직고용을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 달 사이 6,000명 이상이 이에 동의했다. 이들은 '채용 과정'을 강조하며 필기와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합격해야 한다고 했다. 취준생뿐 아니라 건보공단의 정규직도 '공정 무시...직고용·직영화 철회하라'라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젊은 건보공단 직원들은 자체 모금을 통해 같은 내용의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언론은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며 「'노조의 떼쓰기' 거부한다」, 「"MZ세대의 공정성 주장...100% 공감"」, 「"건보공단 콜센터 직원까지 직고용? 공정 파괴"」 등의 기사를 쏟아냈다. 그렇게 '공정성' 논란은 또다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발목을 잡았다.

파업 기간 내내 원주 본사 로비 농성을 벌인 김숙영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지부장은 "우리가 로비에서 집회하면 정규직이 와서 1인 시위를 하고, 한쪽에선 이사장이 건보공단을 파국에서 구해달라며 단식을 했다"라며 "그런 기이한 풍경이 대한민국 노동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잘못된 정보와 노-노 갈등을 덧씌우는 프레임이 가장 힘들다"라며 "고객센터를 직영화해도 별도의 체계로 운영돼 정규직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닌데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마저 부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객센터지부는 지난 6월 21일 전면파업을 잠시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능력주의', 비정규직 공격에 쓰이다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위원은 젊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반발에 대해 "'공정성'을 소환하기는 했으나, 그
핵심 정서는 오히려 '능력주의'인 것 같다. 이들은 안정적인 노동 조건을 누리려면 그에 합당한 '자격'이 필요하다고 간주한다. 그리고 '시험'을 그 '자격'을 검증하는 유일한 잣대로 여긴다"(2)라고 설명했다.

'채용 시험' 논란은 2016년 말 유은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교육공무직 법안' 철회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교총, 임용고시 준비생들은 '역차별', '시험', '공정' 등을 내세우며 교육공무직 법 신설에 강하게 반대했다. 발의 배경과 내용이 곡해됐고, '정유라 법'이라는 조롱도 이어졌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교사 일자리로 바꾸어 임용한다는 내용조차 '비정규직을 교사로 특채한다'는 유언비어로 퍼져나갔다.


정규직, 비정규직을 아우르는 교육노동자 현장조직 '교육노동자현장실천'에서 활동하는 정인용 씨는 당시의 반발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교육공무직법안은 19대 국회 때도 발의된 바 있었지만, 조용히 묻혔기 때문이다. 정 씨는 "2016년 교사와 공시생들의 반발로 유은혜 법안이 철회되고, 2017년 정규직 전환 심의에선 겨우 10%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지금까지 내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교육공무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교사 공무원이 되려 한다는 오해로 고착돼 이를 푸는 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후 201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함께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인천국제공항, 서울교통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연이어 '공정성' 시비가 붙었고, 이는 건보공단으로도 이어졌다. 공정성 논란의 정점에서 '인국공 사태'를 남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결국 정부와 공사의 의도에 따라 자회사 설립과 경쟁 채용 방안 등이 관철됐다. 그리고 지난해 보안검색요원 직고용 과정에서 다시 한번 '인국공 논란'이 촉발됐다. 공사는 갈등을 수습하겠다며 보안검색요원을 자회사에 임시편제했다.

2018년 서울교통공사에선 일반업무직, 안전업무직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이 있었다. 정부가 무기계약직과 정규직을 나눈 이중적 인사제도를 인정한 최초의 사례였다. 아울러 정원관리와 임금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큰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입사 4년 이하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공정연대(서공연)'라는 단체까지 조직했다.
서공연은 서울교통공사가 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논의에 착수하자 '민간위탁 콜센터 직고용 반대' 침묵시위를 열었고, '노력한 자들의 분노', '기회는 불평등, 과정은 불공정, 결과는 역차별', '청년채용 기회박탈-정규직은 구조조정-콜센터는 직고용?' 등의 피켓 시위에 나섰다. 결국 공사는 최근 민간위탁 콜센터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전환'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성식 공공운수노조 정책기획 실장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3단계에 해당하는 현장에선 직고용 요구조차 안 나온다.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투쟁은 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사실상 마지막 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주의 담론이 팽배한 이상 노동의 가치에 위계를 부여하는 시도는 계속 있을 것이고, 이는 정규직 전환 이후 보상 체계에 있어 계속 쟁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각주
(1)
n번방 공범 중엔 공익근무요원들도 있었다. 이들은 주민센터 등에서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해 범죄에 가담했다. 강 모 씨는 개인정보를 빼내 여성을 직접 스토킹하고, 여성의 딸을 살해하기 위한 모의까지 해 피해자는 국민동의 청원을 통해 이들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2)
《능력주의와 불평등》, 박권일 외, 교육공동체벗,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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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센 싫다

    누가 비정규직인데요?
    다 각자 업체 정규직 제손으로 쓰신거죠?
    거기다가 그럼 시험을 거쳐야 들어오지
    공부하는 사람들은 수천명인데 자리는 몇개 없으면
    뭔가를 거쳐서 들어와야지
    그저 위탁업무 보고잇으니 나 뽑아달라는 공정합니까?

    노동자면 뭐 다 같이해요?

    그럼 건보도 없애고 다같이 보건복지부 들어가지 왜요?

    왜 그 잣대를 고객센터에만 들이미세요?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 문경락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투쟁은 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사실상 마지막 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주의 담론이 팽배한 이상 노동의 가치에 위계를 부여하는 시도는 계속 있을 것이고, 이는 정규직 전환 이후 보상 체계에 있어 계속 쟁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민

    이 세상에 공짜없고 그냥 얻어지는것은 없음.
    각자 자기가 노력만큼 얻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언감생심의 마음을 품지말자.
    그럼 또다른 갈등과 문제가 발생한다.
    더 좋은 자리를 갖고자 한다면 미리 준비하고 차근차근 실천하면된다.
    그게 인생사는 이치다.

  • 조선시대인가

    일 하고 있으면 그게 자격 증명이지 굳이 과거시험을 봐야한다고 ㅋㅋㅋ

  • 팡야

    그럼 지금껏 일잘하고있는사람들 고용안정화해준다면서 짜르는게 말이됩니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좋은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고용의 안정을 꾀한다는건데 앞뒤가 안맞는 정책에 왜 멀쩡히 일하는 사람이 관둬야되는건데요?

  • 비정규직

    이게 비정규직 밥상 문제입미까? 파업했던 이유를 몰라요? 문제인 공정성이 엎은 건 비정규직 인생 그 자체입니다. 젊은이들 공부하는 것만큼 치열한 우리 지난 수십년 세월은 누가 받아줍니까?

  • ㅋㅋㅋㅋ

    기자면 팩트체크해서 글써라, 식사반입을 막았다고? 집회신고 시간전에 들어와서 불법점거한 사람들이었고, 너네들이 밥전달하면서 불법점거자 수가 늘거 같으니깐 경찰이 전달해준다는걸 니들이 난리쳐서 엎은걸, 밥도못 먹게 막았다고?ㅋㅋㅋㅋㅋ감정팔이해야되니깐 소설도 쓰네

  • 최영미

    건강보험 고객센터 직고용 응원합니다

  • 직고용

    직고용을 해야할 상황인데 직고용을 안시켜주니까 파업하는겁니다. 직고용하여. 불필요한 시간낭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건보 콜센터 상담사들 화이팅!!

  • 비정규직철폐

    비정규직은 철폐되어야한다 공공부문 뿐만아니라 위탁업체를 끼고 하청업체 배불리기만 하는 모든 비정규직도 마찬가지로 직접고용되어야한다 청년들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생활임금이 준수되고 일하는만큼 정당한 보수가 주어지는 나라가 제대로된 나라이다 건강보험 고객센타 직접고용은 너무나 당연하다

  • 진짜이해가되나

    과연 누가 비정규직이며? 효성itx를 비롯한 그 회사는 건보만 상담을 하고 있는가? 다른 회사의 인바운드 상담을 위탁받아 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를 열람하지 않는가? 그들은 이미 사기업의 복지와 급여를 받고 일하는 정규직이다.

    공공성? 널리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기에 공공성을 세운다고 할수 있는데, 파업해서 남의 회사 몰려가 실내를 점거하고 바닥에 낙서하며 업무를 방해하며 과연 모든 국민에게 득이되는 공공성을 진짜 세우고 있고 직고용 되면 공공성이 강화가 될까?

    업무상 알게된 정보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사람이 개인정보보호법 제71조(별칙)에 의거 지켜야 하는 직업 윤리이지 공공성과는 무관하다.

    무분별한 정규직 전환, 반대한다.

  • ㅋㅋㅋㅋ

    기사에 큰 오류가 있어요~~ 파업하는 아줌마들 중에 비정규직이 없어요~~^^

  • 아니왜

    기사를 안쓰고 거짓말을 길게 썼어?

  • 공공성강화

    각종 복리후생과 정년을 보장하는 정규직 일자리가 너무 희소한 탓에, 공공부문에 직접고용되는 걸 ‘특혜’로 보는 인식이 강해졌다.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정 고용의 규모를 줄이자는 맥락은 잊히고, ‘정규직 특혜’를 시험 없이 주지 말라는 주장만 남은 셈이다.

  • ㅇㅇ

    공공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있지 온국민 민감정보를 11개 사기업이 관리하고 고객이랑 상담길게 못하게하는데

  • 바쁘다

    비정규직도 사람이다. 하인 취급하지말고 하루빨리 전환하자. 세상의 모든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될때까지.

  • 참세상바라다

    비정규직 공격에 쓰이는 '능력주의' 완전 공감합니다
    그 능력으로도 실무에 융통성 없고, 실력꽝쟁이들이 많더라고
    시험이 신분상승 시켜줬다 생각하는지 상담사라하면 무시하고 업신여기더라고
    그 인성으로도 시험붙어 들어갔다고 으시대는 꼬락서니하고는

  • 투쟁

    자꾸 사기업 정규직이라고 하는데 2년마다 바뀌는 정규직이 어디있나? 2년뒤에 다른 회사 직원돼서 최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우린 늘 최저임금을 받고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도급업체에서 한달에 상담사 인다 100만원 넘게 수수료 떼간다. 이돈을 너무 아깝다. 도급사는 하는것도 하나 없이 중간에서 돈만 갈취해간다. 교육도 제대로 안해주고 알아서 상담하라한다. 화장실가는것도 눈치주고 휴식? 그딴거 없다. 미친듯이 콜만 받아야한다. 그밖에도 문제점이 너무 많지만 직영화가 되면 해결된다. 공단 직원 자리를 뺏는것이 아니다.공단 청소부 경비처럼 별도 상담직을 만들어서 운영하면된다. 청소부 경비들도 ncs 시험보고 들어오라할텐가?

  • 부산정

    시험=공정?? 프레임은 이제그만. 공단 시험준비하는 취준생이 전화상담하려고 준비하는거 아닐텐데… 전국민 개인정보, 민감한 정보를 공단 상담사들이 다 알고 상담하는데, 위탁업체에 맡겨놓고 공단이 사실상 방치하고있습니다. 상담직을 직고용해서 소중한 개인정보 제대로된 관리를 해야합니다.

  • 건보고센승리하라

    민간위탁 업체는
    상담사가 처리하는 콜수에 따라 수익이 좌지우지된다고합니다.

    원청인 건보공단에서 요구하는 바에 따라,
    위탁업체는 상담사를 관리하고
    도급비를 각기 다른 금액으로 받아갑니다.

    사실상, 경쟁과 인권없는 근무환경으로 상담사들을 내몬건 건보공단입니다.
    그 책임또한 건보공단이 져야합니다.

  • 화이팅

    고객센터 직영화 당연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송선호

    비정규직 노동자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그늘이다. 우리 시대의 차별과 고통의 원인이며, 장시간 저임금 무권리 노동의 상징이다. 비정규직의 남용과 차별 해소 등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고 노동시장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없다

  • 눈물

    비정규직 노동자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그늘이다. 우리 시대의 차별과 고통의 원인이며, 장시간 저임금 무권리 노동의 상징이다. 비정규직의 남용과 차별 해소 등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고 노동시장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없다

  • 직접고용

    셤봐서 가산점 준다 . 그럼 셤봐서 정규직된 직원은 고객센터에 근무하나요? 우리가 원하는건 건보 정규직 직원분 자리가 아닌 상담직군으로 직접고용하여 건강보험공단 직원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겁니다. 자꾸 시험 말하는데 건강보험고객센터 직접고용 반대하는 이유가 그것밖에 없나요? 노노갈등 취업생 일자리뺏는다는 프레임으로 외곡하지 마십시오!!

  • 옳은 외침

    노동에 계급이 나누어진 것 자체가 불공정이다.기득권의 이익만을 위해 만들어진 불합리한 비정규직은 사라져야 한다.
    무조건 자회사.직고용.반대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알기를..
    불합리한 근무환경.전자감옥같은 곳에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노력한 근로자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시험만이 공정이고 노력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획일적인 기준으로 합리적이고 공공을 위한 건보공단을 만들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고객센터의 노동가치를 인정하라.는 요구를 하고 현 고객센터 상담의 문제 개선을 위한 직접고용의 외침은 용감한 꼭 개선이 되어야 할 일이다.

  • 공정?!

    댓글을 보면 ... 한숨이 나오네요... 본인들의 공정의 규정은 뭔지요... 시험만이 잣대의 기준이군요...

  • 건강보험

    어이 없다 왜 아줌마들의 때쓴다고 하는거죠 .
    기사내용을 읽고 댓글다는 건가요
    초딩들도 읽어봐도 불공정으로 계약된 비정규직인데 왜 정규직이라고 하는지 이해안됨~~

  • 한나

    어딜가던 비정규직이 있습니다.
    그중 한곳이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입니다.
    민간위탁사의 정규직이 어느나라 말입니까?위탁기간 끝나고 고용승계는 왜 하는거지요??상시지속하여 필요한인력이기 때문에 승계가 되는것 아닙니까?상시지속하여 필요한업무를 공단은 왜 남의손에 맡기는지 모르겠습니다.직접고용이 당연했기에 정부저핵이 나왔을때 곧 되겠지..기다렸고 기다리는동안 사기업의 정규직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당연한것으로 변질되어있었습니다.참을 수 없어 뛰어나와 소리치는 우리에게 혹자는 떼쓴다합니다.당연한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높이는것을 떼쓴다고 표현하는 이 사회가 통탄스럽습니다.눈을 뜨고 귀를 열고 노동문제를 인지하길바랍니다.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투쟁은 정의롭고 옳습니다.공공기관부문부터 해결해야 모든 간접고용과 비정규직을 철폐할 수 있습니다.

  • 선량한 차별주의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이미 정규직 업무와 고객센터 상담업무가 구분돼 있다. 고객센터 상담업무가 필수유지업무여서 직접고용돼도 기존 정규직의 고용을 위협하지 않는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직접고용되면 신규채용이 줄어들어 취업준비생을 역차별한다는 주장도 근거 없다. 돈, 시간, 노력을 쏟은 취업준비생은 건강보험공단 정규직을 지원하지 위탁하청업체 고객센터 상담업무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곳은 정규직 업무다.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이유는 고객센터 노동자를 직접고용과 직영화해서 발생하는 게 아니다. 취업준비생이 역차별 되는 진짜 원인은 정규직으로부터 발생한다. 2030 정규직들은 능력주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기회의 평등’, ‘과정의 정의’를 외친다. 그런데 이 주장에는 돈, 시간, 노력을 들여서 쌓은 스펙으로 각자의 능력에 맞게 보상받는 자본의 경쟁논리(소수의 낙점과 다수의 탈락)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경쟁과 공정성의 논리는 정규직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투여한 만큼 보상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주장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효율성을 추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입장에게는 굳이 더 많은 정규직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근거가 된다. 진짜 취업준비생에게 ‘기회의 평등’을 누리게 하려면, 정규직 스스로가 능력주의 경쟁논리에서 벗어나 노동 강도를 완화해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규직 스스로 신규채용을 줄여 취업준비생을 ’역차별‘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공정성’의 이름으로 능력주의를 앞세워 노동자 단결투쟁보다 경쟁과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 2030이 취업하기 전부터 땀 흘려 일하며 지금의 건강보험공단을 만든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직영화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타인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배타적 이기주의요, 불공정의 극치이다.

  • 국민

    고객센터 직고용을 응원합니다

  • 직접고용당연하다

    셤봐서 가산점 준다 . 그럼 셤봐서 정규직된 직원은 고객센터에 근무하나요? 우리가 원하는건 건보 정규직 직원분 자리가 아닌 상담직군으로 직접고용하여 건강보험공단 직원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겁니다.
    민간업체 정규직이요? 2년에 1번씩 재계약하는게요 ? 자꾸 시험, 업체정규직이라고 말하는데 건강보험고객센터 직접고용 반대하는 이유가 그것밖에 없나요?!
    노노갈등,취업생에게 불이익으로 프레임하지마세요. 건보정규직자리가 아닌 상담직군으로 직접고용요구하는겁니다. 팩트를 제대로 알고 계세요~

  • ㅇㅇㅇ

    공단에서 말하는 공정성은 누굴위한 공정성인가? 국민 모두를 위한것인가? 지사직원들만을 위한 공정성인가? 잘 생각해보시길

  • 공공성강화

    팩트체크 정확하시네요~ 후속기사 부탁드립니다 ~ 건강보험고객센터 직접고용 응원합니다~!!

  • 응원합니다

    비정규직이란 단어 자체가 철폐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해서 그런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 하나요? 다 똑같은 사람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대한민국 노동자들입니다. 그렇다고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무임승차라 여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소소

    시험만이 공정이란 말로 16년간 성실히 그 자리를 지킨 고객센터 상담사를 비하하고 계급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차별받지 않고 성실히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위해 투쟁하는 건보 고객센터 응원합니다

  • 공공성강화

    차별이 불공정입니다!! 나의 노동만이 가치 있고 존귀하다 생각하는 사고가 안타갑습니다 노동의 수직 구조 계급화 ..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시험 하나로 신분제 계급제가 된건인지

  • 외주화없애기

    외주화 비정규직 넘쳐나 보편적이니 공정성 담론까지 걸지요. 청년과 어린이들의 내일을 위해서도 외주하도급,비정규직 구조를 빨리 바꿔야죠. 건강보험 고객센터 직영화를 응원합니다

  • 소소

    시험만이 공정이란 말로 16년간 성실히 그 자리를 지킨 고객센터 상담사를 비하하고 계급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차별받지 않고 성실히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위해 투쟁하는 건보 고객센터 응원합니다

  • 틀딱딱딱틀

    고객센터를 잘 운영하자가 팩트인건데 시험 운운하는 애들은 앞으로 뭐가될지ㅉㅉ 진짜시험봐서 너네들보다 잘할때 너네자리를뺏기는거지 고객센터를 고객센터대로 공단에서 관리해서 부정부패 막고 책임자도 업체랑 공단이랑 서로 떠밀지말고 직고해서 공단에서 책임지라는게 팩트임

  • 소소리

    시험만이 공정이란 말로 16년간 성실히 그 자리를 지킨 고객센터 상담사를 비하하고 계급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차별받지 않고 성실히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위해 투쟁하는 건보 고객센터 응원합니다

  • 공정?

    3루에서 출발한 사람이 있고 타석에 들어와 보지도 못한 사람이 있는 야구경기에서 3루에서 출발한 사람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 공정한가요? 차근차근 준비할 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용돈주는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스스로 모든걸 해결 해야하는 취준생의 경쟁이 정말 공정한가요?
    그건 그저 운예요 좋은부모 잍에 태어난것도 그날 시험을 잘본것도

  • 시민

    앞으로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도 민간기간 위탁은 아닙니다. 국가에 신고한 본인의 개인정보가 전화 한콜로 민간기업 직원에게 다 보여줘도 괜찮나요?

  • 청년일자리

    청년일자리는 공단 정규직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건보 고객센터에 많은 젊은 노동자가 있습니다 저임금과 차별과 해고의 위험속에 꿋꿋이 일해 왔습니다 상담직이 신설된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해택볼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만이 공정이지 않습니다 정부 정책이고 우리는 부당해고의 위험속에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경력으로 증명했고 저성과자들은 이미 해고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계급하고 하대하는 것이 불공정입니다 

  • 화이팅

    건강보험에 공공성강화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관리할수 있게 직접고용을 요구하는데 이게 진정 취중생과 현공단에 젊은 직원분들의 밥그릇을 뺏는 불공정한 요구사항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별도 관리체개로 운영을 시키며 급여 체개도 틀릴텐데...진정 고객센터에서 일하려고 시험공부하시겠습니까?
    아니시겠죠!!!
    고객센터는 그 회사에 고객들이 접하는 첫인상이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하찮은 일을 하는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도급업제에 맡겨 처우도 급여도 대우해주지 않으며 콜수로 평가하고 늘 감시 당하며 일하게 합니까?
    시험만이 공정한 세상이 아니라 본인이 일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진정한 대우를 해주는것이 공정이라 생각합니다.

  • 중간이라도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지. 정규직의 정의가 뭔데 2년에 한번씩 회사가 갈리고 계약서를 새로써야 되는 직장을 정규직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요즘 애들 어휘력이 안좋다던던 설마 그래서 정규직의 의미도 모르는건가?

  • 직고용

    건강보험 고객센터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얼마나 기울어진 운동장위에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공단은 당사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것입니다

  • 레미

    건보 정규직은 16년도 성과급제 반대로 2주간 파업을 했고 지금은 직무급제반대 현수막을 내 걸고 있습니다 성과급제 반대나 직접고용의 요구 모두 노동의 평등을 요구 하고 있는겁니다 단지 시험만이 공정이란 프레임을 씌우고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니 참 답답합니다 민간위탁 사무 논의 협의회가 열리는건 건보 고객센터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공단에서 계약한 민간용역업체가 2년마다 바뀌지만 건보 상담사들은 업체가 바뀌어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근무 했습니다 10년을 일해도 최저시급 기본인권마저 무시된채 기계취급 받으면서 건강보험 공단 일원으로 책임을 다했고 지금은 공공기관의 고객센터로 코로나 백신예약등의 업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업무량과 숨막히는 인센 근무표를 견디면서 지금의 상담사들은 살아 남았습니다 그 누구도 그들은 비난하거나 비하 해선 안됩니다 최선을 다해 일했고 그 힘든 시절을 견디었습니다
    직접고용의 요구는 당연합니다 모두 힘내고 끝까지 잘 이겨냅시다

  • 냥냥냥

    오픈채팅방에서 건보직원 수천명이 모여 이사장과 특정직원을 선넘게 조롱한 일이 발생했다는기사를 보았다 또한 건보직원들은 작년에 임금협상시 신규채용인원을 줄이는 조건으로 본인들의 급여를 인상하여 취준생들의 앞길을 막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놓고서 건보 고객센터를 직접고용하면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뺏는것이라며 거짓선동하는데 취준생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윽 비양심의 끝은 어디인가!

  • 지안맘

    용역업체 통한 민간위탁 자체가 저임금 노동착취로 노동자 피빨아먹는 구조인데 나랏일을 하는 공기업에서 그런 고용형태를 취한다는 것 자체가 쟁점이지 않은가요 애초에 그렇게 시험 중요했으면 민간위탁 안하고 그렇게 어려운 시험 치르신 본인들이 계속 업무했으면 되는 일 아니었습니까? 그 시험치르고 전화받기 싫어 이런 기이한 형태로 사기업 정규직 프레임 씌우고 일 떠넘겼으면서 왜 본인들이 받던 급여만큼 안 주고 쥐꼬리 만큼 주나요? 일이 그 전과 다릅니까? 일의 형태와 가치는 똑같은데 일하는 사람의 가치를 매겨서 급여를 주는건가요? 아리송하네요 애초에 민간위탁 주면서 제대로된 대우를 해주었으면 비정규고 뭐고 이런 사태가 일어났을까 싶습니다

  • 그렇죠

    밥도 물도 화장실도 못가게 막는 행동은 잘못됐고 도급사를11개나두고 경쟁시키는 것도 잘못이고 그렇다고 도급사가 얼마나 일을제대로 하는지 체크도 안하고 콜만 많이 받으면 잘하는 업체라고 기준잡은것도 잘못이고 어떻게 상담사를 다루는지는일체 관심도 없고... 공단 직원이 하던일 상담사를 따로 두고 하게 만들었으면 제대로 보상 받으며 일잘하는지 알아는 봤어야 이런 일이 안생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