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더라도 수 세기 안에 수 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발생해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내륙 이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2°C 상승한 현재 기온조차 빙하 붕괴를 유발하고 있으며, 해안 인구 수억 명이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이 화석연료 산업을 확대하며 기후 대응을 후퇴시키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인류 문명이 자멸 경로를 걷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5년 5월 18일 치러진 포르투갈 총선에서 극우 반이민 정당 셰가(Chega)가 약 23%의 득표율로 제3정당에서 제2정당으로 부상하며, 포르투갈의 정치 지형이 급격히 우경화했다. 부패 혐의로 사임한 사회당 정권 이후 좌파는 급속히 붕괴했으며, 공산당과 좌파 블록은 합산 득표율 5%로 사실상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했다. 민주주의 회복 이후 극우 세력에 면역이 있다고 여겨졌던 포르투갈도 유럽 전반의 극우 성장 흐름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는 좌파의 무기력과 기존 보수 세력의 극우 담론 수용이 초래한 결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반기업적 MAGA 포퓰리스트와 규제 반대의 테크 자유지상주의자 간에 AI 저작권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MAGA 진영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테크 엘리트는 AI 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 자유를 주장하며 충돌하고 있다. 이 내부 균열은 트럼프 연합의 구조적 불안정을 드러내며, 향후 어느 쪽이 축출될지 예측할 수 없는 정세 속에서 균열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2025년 5월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하면서,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구조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정한 재정정책과 정치적 혼란, 자본 유출 및 달러화 약세는 미국이 더 이상 예외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럽 국가들이 대규모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대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국의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글로벌 금융 지위에 중대한 전환점을 예고한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청년 이동성,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단일시장 복귀 없이 규제 정렬과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실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협정은 스타머 총리가 추구해 온 관계 재설정의 첫 성과로 평가된다. 안보 환경의 변화와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협상은 과거 브렉시트 협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해부학과 의학 교육은 수세기 동안 남성 신체를 기준으로 삼아 여성의 생리와 해부학적 차이를 무시해 왔고, 이는 진단 오류, 의료기기 오작동, 약물 부작용 등의 실질적 피해로 이어졌다. 여성은 임상시험에서 배제됐고, 교과서와 외과 시뮬레이션도 여전히 남성 체형을 표준으로 삼고 있다. 오늘날 젠더 기반 해부학 연구와 성별 분리 데이터 수집이 확대되며 포괄적이고 안전한 의학으로의 전환이 점차 시도되고 있다.
프랑스 내 무슬림 대상 폭력은 심각하게 저평가되고 있으며, '이슬라모포비아'라는 용어 사용을 둘러싼 정치적 회피는 이 문제의 구조적 특성과 실태를 은폐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용어가 단순한 종교 비판과 구별되는 특정 집단에 대한 체계적 배제와 차별을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질적 대응을 위해선 정치·통계·법적 차원에서 명확한 개념화와 독립적 관찰체계가 필요하며, 이는 표현의 자유와 병존할 수 있다.
트럼프 재임으로 재부상한 유럽의 안보·통상 위기 속에서, 폴란드는 친EU와 친미 사이를 기민하게 조율하며 독자적 생존 전략을 정립해왔다. 역사를 통한 안보 의식, 실용주의 외교, 고도의 방위비 지출은 오늘날 폴란드를 EU-미국 간 신뢰와 군사력의 가교로 만든다. 폴란드의 경험은 트럼프와의 관계 재설정이 필요한 EU에 새로운 균형 외교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영국과 EU가 체결한 새로운 협정은 식품 수출 간소화와 어업 규정 연장, 공동 방위 산업 참여 등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브렉시트 이후 얼어붙은 양자 관계에 '재설정' 신호를 보냈다. 특히 스코틀랜드 연어 산업과 방위 산업은 EU 접근성이 개선되며 수출과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완전한 단일시장 복귀는 아니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경적 우려는 여전히 향후 과제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레소토 등지의 의류 노동자들이 주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은 공급망 내 성폭력과 괴롭힘을 효과적으로 줄이며 새로운 책임 모델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국제노동기금 삭감과 기업의 다양성·포용성 프로그램 축소로 이 성공 사례들이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협약들이 지속되려면 노동자 주도 구조에 대한 국제적 지원과 정치적 의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