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설 오징어는 1925년 처음 보고된 이후 한 세기 동안 살아 있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2025년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탐사 중 남대서양 600m 깊이에서 처음으로 어린 개체의 실시간 영상이 촬영되었다. 이 오징어는 최대 7미터 길이에 500킬로그램에 달할 수 있지만, 심해에서 은밀히 살아가는 탓에 그 생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정보는 향유고래 같은 포식자의 위장에서 얻어졌다. 영상 속 개체는 유리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운 외양을 지닌 콜로설 오징어로 확인되었으며, 이번 촬영은 심해 생물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발견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75년 4월 17일 크메르 루주가 집권한 뒤 약 4년 동안 160만~300만 명이 학살, 강제노동, 기아로 사망했으며, 이는 여전히 캄보디아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독재 정권은 "평화와 안정"이라는 구호 아래 비판과 반대를 억누르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권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고, 교육과 정의 실현은 여전히 부족하다. 생존자들과 후손들이 겪는 심리적 상흔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으며, 캄보디아가 진정한 치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하나의 민족'이라는 역사적 신화를 통해 침공 정당화를 시도하며, 이 주장은 16세기 이반 뇌제의 제국적 야망과 '제3의 로마' 이념에서 기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작은 러시아’로 불러 동화시키려 했고, 홀로도모르와 언어 탄압 등으로 저항을 억눌렀으나 우크라이나는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1991년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는 자주성과 민주주의를 추구해왔으며, 현재의 전쟁은 제국주의에 맞선 민족 자결권과 역사 해석의 충돌이라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NASA 국장으로 지명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은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이라며 유인 화성 탐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이잭먼은 중국보다 먼저 달에 재진입하고 우주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트럼프의 비전을 지지하면서도, 기존 아르테미스 계획(Gateway 포함)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일부 우려를 낳았다. 상원 의원들은 아이잭먼의 머스크와의 관계 및 NASA 운영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인준 투표는 4월 28일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에콰도르 대선 결선(4월 13일)을 앞두고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가 가장 강력한 사회운동인 원주민 단체 CONAIE 및 그 정치 조직 파차쿠틱(PK)과 역사적 선거 연합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인권을 존중하는 안보 계획, 공공 부문 민영화 반대, 석유 개발 확대 중단 등을 포함하며, 보수 세력과 원주민 운동 양쪽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PK 지도자 레오니다스 이사(Leonidas Iza)는 본인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곤살레스 정부가 합의를 어길 경우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번 지지는 “백지 수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긴축 정책과 억압에 맞서 연금 수급자, 노동조합, 축구 팬들이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였고, 이에 대해 정부는 강경 진압과 감시를 시도했다. 민중의 저항은 IMF 협약 통과에도 불구하고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4월 10일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거리의 주인은 우리다”라는 구호가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역사적 기억과 연대의 힘으로 극우 정권에 맞서는 방법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시리아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좌파 세력은 아사드 정권 몰락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민주주의 이행과 노동자 조직화를 중심으로 새 정치 질서를 모색하고 있다. 자생적인 지역 위원회부터 정치 연합체 형성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종파 갈등, HTS의 권력 장악 시도, 잔존 구체제 세력의 참여 문제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민주 세력의 통합과 사회정의 실현, 그리고 새로운 독재의 출현을 막기 위한 국내외 연대가 절실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프로젝트 뒤에는 2만 1천 명의 이주노동자 사망, 10만 명 실종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존재하며, 국제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은 이를 알리고 압박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의 탄압과 노동조합 결성 금지 속에서, 출신국의 노조들과 국제기구들이 노동 협약과 기업의 인권 실사 의무를 통해 보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서구 노동자와 기업 또한 침묵하지 않고, 내부 제보와 기업 윤리 강화를 통해 연대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철회 이후 지정학적 균형이 흔들리는 가운데, 프랑스의 모든 주요 노동조합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유지하며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주장하고 있다. 조합들은 젤렌스키 정부의 반노동자적 노동법 개정에도 비판적이며, 지원은 국가가 아닌 우크라이나 노동조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럽 방위 강화에 대한 입장은 조합마다 갈리며, 방위비 증가가 사회복지 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브라질 학생운동은 군사독재 시절부터 축적된 저항의 전통을 바탕으로, 보우소나루와 트럼프 등 국내외 극우의 부활에 맞서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대 학생회의장인 비엔날레와 CONEB에서 학생들은 반극우, 반자본주의, 페미니즘, 반인종차별, 생태사회주의 등을 포함한 포괄적 의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과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연대와 기후정의 실현, 이주민 권리 옹호 등 글로벌 투쟁에도 적극 연대하며 선거 시기뿐 아니라 일상적 조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