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사용 증가로 인해 약물 성분이 하수, 강, 지하수 등에 축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환경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수 처리 시설이 이러한 화학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폐기 방식이나 제약 산업, 농업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이 발생한다. 이 물질들은 수생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항생제 내성을 확산시키는 등 장기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해결을 위해서는 하수 처리 기술 개선, 정책 강화, 올바른 약품 폐기, 친환경 의약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
주요 석유 기업들은 과거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던 ‘그린워싱’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화석연료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현실적 선택”을 강조하며 생산 확대를 정당화했고,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부각시키는 담론을 강화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논리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강, 지하수, 빙하 등 전 세계 물 순환 체계가 구조적으로 훼손되며 물 부족과 가뭄이 상시화된다. 이 위기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오랜 과잉 사용으로 ‘물 자본’을 고갈시킨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세계는 더 이상 위기를 피하는 단계가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새로운 현실 속에서 관리와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물 파산 시대’에 진입했다.
기후 변화는 가뭄, 식량 부족, 자원 경쟁을 심화시키면서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확대한다. 특히 취약한 지역에서는 생존 압박이 커지면서 공동체 간 충돌과 폭력이 더 쉽게 발생한다. 결국 환경 위기는 단순한 자연 문제가 아니라 정치·사회적 불안정과 폭력을 증폭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자들은 버려진 의류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연료나 화학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섬유를 분해해 에너지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원료로 재사용함으로써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결국 이런 접근은 패션 산업의 환경 부담을 낮추고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광산 개발이 확대되면서 지역 공동체의 토지권 침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 환경운동가들과 주민들은 법적 대응을 통해 기업의 개발을 견제하고, 사전 동의와 권리 보호를 요구해 왔다. 이러한 법적 투쟁은 공동체 권리를 강화하는 성과를 내면서도 여전히 제도적 한계와 갈등을 드러낸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상당량은 지표가 아니라 상공에서 형성되는 ‘숨겨진 뇌우’ 활동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연구자들은 강한 상승기류와 난류가 모래와 먼지를 대기 중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밝혀냈다. 이런 새로운 발견은 기후 모델과 대기 순환 이해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인명 피해와 지정학적 긴장을 넘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대 전쟁은 막대한 화석연료를 소비하며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이는 다시 기후 재난과 경제 불안, 이주를 촉발해 새로운 갈등과 전쟁의 가능성을 높이는 악순환을 만든다. 특히 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실가스 배출 주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전쟁은 에너지·지정학 갈등뿐 아니라 기후 위기와도 구조적으로 연결된 사건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석유 저장시설이 폭격된 뒤 일부 지역에서 검은색 ‘산성비’가 내렸다는 보고가 나오며 환경·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기 화학 분석에 따르면 이 비에는 황산·질산뿐 아니라 탄화수소, 초미세먼지(PM2.5), 발암성 화합물(PAHs), 중금속 등 다양한 독성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오염은 호흡기 문제와 장기적 암 위험, 수질 오염 등 환경·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전쟁이 남기는 환경적 후유증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위성 발사와 대기권 재진입이 급증하면서 로켓 배기가스와 위성 잔해에서 발생하는 금속·알루미나 입자가 오존층 파괴와 성층권 온난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메가 위성군 확대로 수천 개 위성이 대기에서 소각되면서 중층 대기에 금속 에어로졸이 축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위성 재사용, 수리·연료 보급, 우주 쓰레기 회수 등 ‘우주 순환경제’ 방식을 도입해 대기 오염과 우주 환경 문제를 동시에 줄여야 한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