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사람들-은퇴한 축구선수]엘리트 중심..생활체육 소외

이지안 mulu@kdlpnews.org   이문영 moon@kdlpnews.org
현역 은퇴 후 현재 ‘차승룡의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차승룡 코치(32)는 국민은행에서 선수 생활할 당시, 현 월드컵 대표인 김태영 선수와 함께 뛰기도 했었다.

선수 시절, 월드컵 대표로 운동장에서 뛰지 못하는 게 아쉽고 씁쓸했던 차 코치는 가끔 ‘내가 저 친구보다는 나은데…’ 라는 생각에 마음 한 켠이 아려오기도 했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모든 대표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양된 축구열기가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차 코치는 월드컵의 화려함 외에도 축구계의 소외된 면도 조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는다.

“엘리트 선수들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이름 없는 선수들이나 축구교실 등 생활체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하다. 축구교실도 차범근씨처럼 유명인이 운영하는 곳에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버릴 수 없어서 생활체육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들 대부분이 가려져 있다.”
[ 92호] 6.17 ~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