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총선서 구 독재 세력 1위...내달 대선
벤 알리 시절 여당이 주축...좌파 인민전선도 12석 확보
‘아랍의 봄’ 발원지 튀니지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구 독재 시절 세력이 주축인 세속주의 ‘니다투니스(튀니지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아랍의 봄’ 발원지 튀니지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구 독재 시절 세력이 주축인 세속주의 ‘니다투니스(튀니지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민주노총, 노동자연대, 경계를넘어 등 국내 13개 사회단체는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주한 이집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집트 당국에 △1백83명 사형선고 즉각 철회, △시위금지법 위반자 즉각 석방, △<알자지라> 기자 3인을 비롯한 모든 언론인 즉각 석방, △시위금지법 폐지와 집회·결사·언론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
이집트 대선에서 알 시시 후보가 당선은 했지만 투표율은 저조했다. 시민 불복종에 나섰던 야권은 ‘제3 혁명의 물결’을 선언했다.
26일 낮은 투표율로 인해 당국은 27일을 공휴일로 선언하고 은행도 문을 닫을 것이라고 공고했다. 선거위원회는 27일 더운 날씨로 인해 투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투표 시간을 한 시간 더 연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흐람 온라인>은 당국의 조치는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7일 AFP도 카이로 투표소에서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가장 만연한 고문 방법은 구타, 전기쇼크와 ‘치킨’이라고 불리는 거꾸로 매달기다. 또는 수감자 몸에 끓는 물을 붓기도 한다. 고문의 주요 목적은 ‘테러’에 가담한 다른 개인에 대한 정보 그리고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다.
이집트 법원이 최근 무슬림형제단 등 683명에 대해 다시 무더기 사형 판결을 내리며 사법살인을 밀어 부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리비아 의회가 민병대의 불법적인 석유 판매를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총리를 전격 해임했다. 프랑스가 주도한 나토의 공습 아래 카다피 정권이 몰락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독단과 권위는 민간 기업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슬로건이었다”며 “거리에서 항의할 수 있는 권리는 종종 유린됐고 언론인에 대한 공격도 용납할
지난해 여름 월드컵 반대 시위 당시 딸과 함께 집회에 참가했던 50세의 공무원 파울로 카발칸테는 AP에 시위대에 대한 최루가스와 섬광탄을 동원한 폭력 진압을 지적하며 “경찰은 시위대 진압 명령에 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그렇게 위험한 곳에 가족을 데려갈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디에고 시께이라는 <비비씨>에 사고에 대해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을 나타내며 “모든 월드컵 인프라 시설은 지난해까지 지연됐었고 그들은 질과는 상관없이 너무 빨리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청년 마리오 페리로 알려진 한 관람객은 1일 미국-벨기에 16강 전반전이 열린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 진입해, 슈퍼맨 티셔츠에 쓴 “파벨라(빈민가) 아이들을 구하라”는 구호를 펼치고 경비원에게 끌려 나갈 때까지 필드를 뛰었다.
브라질 정부의 폭력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월드컵에 반대하는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절반이 지나간 시점에서 피파와 브라질 정부에 맞선 브라질 민중의 주요한 저항을 돌아보기 위해 ‘민중의 월드컵 전반전’에 대한 가상의 중계를 준비했다. 대화는 가상이지만 내용은 외신이 전한 사실에 기초한다.
MTST 5천여 명은 24일(현지시간) 시청으로의 행진시위를 열고 집회 후 시청 앞을 점거, 시당국에 약속 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사회헌장’운동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사회헌장이 그럴듯한 문구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 헌장이 투쟁하는 이들에 의해 고쳐쓰여지고, 더 많은 이들이 더 많
진정한 해결을 위하 필요한 것은 노동자들의 계급정치가 현실을 규정할 수 있도록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고,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정치적·정책적 파업, 그리고 연대파업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돈과 자본의 허위 약속을 강제할 수도 책임을 물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의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직접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그 방법을 찾는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좌절한 조합원이 아니라 당당하게 나의 목소리를 내며 싸우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하는 공단 노동자들의 현실 속에서 ‘문화생활’을 하라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만 키울 뿐입니다. 최저임금이거나 최저임금보다 몇 백 원 더 받는 임금으로는 잔업ㆍ특근을 안 하고는 못 배깁니다. 노동자들은 저임금이기 때문에 장시간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쳇바퀴를 열심히 굴리고 있습니다.
손실비용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기업들의 관행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해고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자들은 기업의 이런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14조. 일자리를 구하고자 할 때 공적인 고용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민간파견업체에 돈을 내지 않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센터 등 공적인 고용서비스를 확충해야 한다.”
“13조. 근로기준법과 사회보험은 노동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권리이다. 근로기준법이나 사회보험 적용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 된다. 실업을 당했을 때 실업부조도 제공되어야 한다.”
사람의 감정마저 상품이 되는 시대다. 우리는 비행기를 탈 때 예쁜 여승무원의 환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한다. 콜센터에 전화하면 상담원이 상냥한 목소리로
독일에서는 비정규직 증가, 서비스업 확대, 경쟁 강화 등 산업 여건의 변화에 따라 감정노동을 포함해 심리적 질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감정노동에 대한 별도의 노동 정책은 없지만 일반 노동자에 대해 노동보호와 산재 요건에 ‘심리적 부담’을 강조,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위탁업체에서 2년째 상담사로 근무하는 A씨는 한 시민으로부터 최근 7호선 라인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회사의 모든 지점의 위치를 안내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30분 가까이 해당 패스트푸드 회사에 접속하여 주소를 검색해 안내 후 통화를 마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시민은 다시 전화를 걸어 7호선 라인에 있는 다른 패스트푸드 회사의 모든 지점의 위치를 문의한다.
AS기사들은 하청노동자로서의 삶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다. ‘삼성 직원’이라면 대접받는 세상을 의식하기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AS기사의 삶을 바꾸는 길을 선택했다. 평범한 서민으로 조용히 살긴 글렀다고 너털웃음 지으면서도, 진짜 삶이 무엇인지 깨달은 이들이 벼랑 끝에서 손 내밀고 있다.
KT포항지사에서 근무하는 원병희(50) 씨는 오늘도 퇴근 후 한 찜질방으로 향한다. 그에게 이 찜질방은 숙식을 해결하는 집이 됐다. 집을 날려 버린 것도, 빚더미에 오른 것도 아니다. 찜질방 생활이 시작된 건 올해 3월부터였다.
왜 지하철 5, 6, 7, 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기관사들만 유독 줄초상을 치르게 됐을까. 의문은 의혹이 됐고, 얼마 가지 않아 사망한 기관사들이 모두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반발했다. 기관사들을 극도의 스트레스와 사망으로 몰아넣은 것은 다름 아닌 회사의 통제와 폭압적 조직문화라는 주장이었다.
지난 4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실시한 ‘사회복지 공무원 건강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37.9%가 심리 상담이 필요한 중증도 우울, 고도 우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5%는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독일 베를린 소재 대학 5만 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등록금 환불을 신청했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1월, 1996년에서 2004년 사이 베를린 대학들이
점거한 학생들을 해산하기 위해 경찰을 투입했던 시장들은 대부분 패배했다. 기예르모 텔리에르(Guillermo Teillier) 공산당 의장은 29일 “우익의 패배”라며 이는 “교육, 건강, 연금, 주택 등 사회정책 변화에 대한 민중의 분명한 요구를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퀘벡주 정부의 등록금 인상 반대를 위해 들불같이 일어난 퀘백 학생들이 75%의 등록금 인상 계획을 철회시켰다. 등록금 인상 철회를 약속하며 당선된 퀘벡 신임 집권당은 약속 이행을 다짐했다. 이제 퀘벡 학생들은 취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전면적인 무상교육 투쟁에 나섰다.
칠레 좌파들은 노총 선거에서의 공산당 계열 승리를 두고 칠레학생시위와 노동운동 연대가 낳은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며 방학 동안 잠잠하던 학생 시위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칠레에서의 무상교육을 위한 대중적인 학생 시위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학생들이 등록금 제도개혁을 위해 일어났다. 그러나 시위 물결의 확산에 따라 대학 당국과 경찰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경찰은 점거된 수많은 학교들을 점거 중인 학생들을 해산시켰지만 적어도 7개의 학교가 여전히 점거 중이다.
캠퍼스 투쟁을 단행하는 “데모-행동”을 이끄는 한편 정부청사, 법원, 은행건물, 교량 및 다른 전략 지점들을 봉쇄하며 경제와 주를 교란하는 운동으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