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능력의 수탈에 저항하는 삶의 예술화를 위한 책

[새책] 시로 읽는 니체(오철수 저, 490쪽, 2012.2.22, 갈무리)

니체가 제시한 자기 자신의 생으로의 귀환과 자유로운 정신의 탄생은, 결국 삶을 노동에 종속시키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 반하여 살아간다는 것을 의...

교양없어진 MBC, 시사교양국 해체...파업참여 높은 곳 칼질

라디오본부도 ‘국’으로 위상격하...“보복성 조직개편” 반발 확산

MBC가 시사교양국을 해체했다. MBC는 20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시사교양국과 보도제작국을 통합해 편성제작본부 산하에 두고 시사제작국과 교양제작...

어느 독재자에게 보내는 연애편지[4]

[새책] 독재자의 여인들 (디안 뒤크레, 전용희 역, SEEDPAPER, 2011.11, 525쪽)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와 레닌은 잘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솔리니는 레닌과 함께 파리코뮌 기념식에 같이 참석한 사이다. 이 미치광이 독재...

공무원에게 양심과 영혼을 돌려 주자

[기고] 용산 학살의 은폐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을 보고

용산에서 눈물이 주먹으로 연결되지 않자 쌍용의 22명의 죽음을 불러 오고 말았다고 고발하고 있다. 그렇다. 불의와 폭력에 저항하지 않으면 불의와...

분노의 시대 분노의 미학, 민중 이야기꾼 “백기완”

[기고] “정치가 질곡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서는 법”

백기완 선생 이야기판의 특징은 ‘댓거리’에 있다.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꾼과 볼꾼이 서로 댓거리를 주고받으며 왁자지껄 떠들어야 ...

여성노동자 혹은 공순이, 아무도 꾸지 않은 꿈

[영화 리뷰] 홍효은 감독의 <아무도 꾸지 않은 꿈>

홍효은 감독이 전하는 15명의 이야기는 기록과 전달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들의 인터뷰 내용은 몇몇 여성들의 그저 사소하고 개인적이며 지극...

용산참사, 그 무거운 국가 폭력의 기록들

[칼럼] “두 개의 문”과 “떠날 수 없는 사람들”

‘용역검찰’과 편파적인 사법부까지 곁들여지면 정말이지 환상적인 민중탄압 구조의 틀이 완성됩니다. 대추리에서도, 기륭에서도, 용산에서도, 금번의 ...

MBC 파업 2달째...방통위 수수방관

방통위 전체회의에 언론사 파업 해결 안건상정도 안돼

언론사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투쟁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사장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됐던 파업은 MBC의 파업 60일째에 이르러 방송통신위...

2012년 총선, 인터넷 실명제 불복종은 계속됩니다[1]

[알림] 인터넷 언론 5개사 공동성명 발표

2012년 총선도 우리 언론사들은 인터넷 실명제를 거부하고 불복종운동을 계속 합니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우리의 덧글란은 정보인권단체 진보네트워크...

위기는 언제나 우리 곁에...사회전환의 주체도 그러했다

[신간안내] 진보평론, 51호(2012년 봄호, 메이데이)

이번 51호 특집은 ‘자본주의의 위기, 진보의 재구성에서 사회전환으로’라는 제목 아래 현재 목도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세계경제의 위기의 양상과 근...

두통연대, 다이나믹 통합진보당[8]

[편집 외전(外傳)] 2012년 3월 넷째 주

정파별 실력이 이번 투표에서 그대로 드러났다는데 1명에 올인한 쪽이 더 빠른 순위를 받은 반면, 정파별로 밀어줄 후보가 여러 명이었던 곳은 순위...

한번은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책]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조정환 엮음, 갈무리, 2012.03)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비극은 희극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것은 재앙이면서 동시에 ‘혁명과 전환의 계기’이다. 이 원전사고를 지역적 사건으로 특수화...

SBS, CBS 노조 언론사 총파업 지지...드레스코드는 ‘블랙’[4]

해외에서도 속속 지지서한 도착...언론 파업에 힘 실리나

SBS 기자회는 23일 열리는 언론노조의 ‘언론장악 MB심판 총궐기대회’에 맞춰 메인뉴스인 SBS8뉴스의 앵커와 기자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현재...

영화 <두 개의 문>, 용산참사의 소환장

무엇이 '용산'을 소환했나

세상은 그들을 대척점에 놓고 대비시켜왔지만 사실 그들은 어떤 면에선 같은 편이다. 야만의 땅에 내몰려졌다 돌아오지 못한.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