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미FTA찬성론자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미FTA 찬성 한다’는 전제하에 ‘제대로 협상하자’는 논지다. 또한 공통적으로 ‘한미FTA 반대’ 주장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경제 5단체를 주축으로 구성된 한미FTA민간대책위원회(민간대책위)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고,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주축으로 한 ‘바른FTA실현국민운동본부’(바른FTA운동본부)는 ‘한미FTA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간대책위,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대국민 호소문
민간대책위 공동위원장들은 11일 오후 3시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간대책위는 “수출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루어 온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FTA 체제에서 소외될 수 없다"며 "FTA 체결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미국과 같은 거대경제권과 FTA가 필수적"이라며 한미FTA의 필요성을 강변했다.
또한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개방에 따라 이익을 보는 부문과 피해를 입는 부문이 생길 수 있다"고 전제하며 "정부는 협상과정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국내 영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미FTA 반대 진영을 겨냥해 "반대 단체들의 무분별하고 과격한 행동 자제”를 촉구하며, “협상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내용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대책위는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경제단체들 및 자동차 등 제조업 10개 업종의 14개 업종별 단체, 농협 및 수협 등 농수산물 관련 4개 단체, 금융, 법률, 의료 등 서비스업 관련 12개 단체와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거리에 나선 보수단체, 한미FTA 상처만 남기고 무산되면 안돼
기독교사회책임, 뉴라이트전국연합, 바른사회 시민회의, 선진화국민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자유주의연대, 한미관계비전21포럼 등 8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바른 FTA 운동본부‘는 11일 오전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한미FTA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바른FTA운동본부는 “우리는 정부가 좀 더 진정성과 성실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 나라의 선진화에 기여하는 한미FTA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 하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책추진으로 한미FTA가 무산되고 이에 따라 국익이 훼손된다면 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장기발전 전략에 입각한 구조조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동시에 시행하면서 FTA를 적기에 추진해야 한다”며 “개방의 효과를 선순환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협상 팀과 별도로 국내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사령탑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방영된 PD수첩과 KBS스페셜의 방송을 ‘정치선동방송’에 가까운 좌파 시각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했다.
바른FTA운동본부는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를 지칭하며 △개방화된 경쟁체제 속에서 국가경쟁력과 발전을 도모해가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태 △좌파단체들의 반미적인 이념적 편견에 기초한 잘못된 정치선동투쟁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수준을 벗어나 반민주적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범국본의 시대착오적, 망국적 정치선동투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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