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기지부 2차 총파업 이젠텍 집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가 내일(7일) 이젠텍분회 투쟁승리를 위한 경기지부 4시간 연대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지난 1월 31일에 승림카본분회 투쟁에 연대하는 1차 지부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2월 23일 금속노조 조직실과 경기지부, 이젠텍분회 및 원청지회가 참석하는 이젠텍 투쟁승리 기획회의를 열어 7일 공동파업투쟁을 재확인하고, 3월 중순 경 민주노총 경기본부 차원의 연대집회, 4월 초 금속노조 차원의 투쟁을 준비한다는 투쟁계획을 논의했으며 5일 경기지부 운영위원회에서 내일 파업 참가대오를 최종 점검했다.

지부파업 결의대회는 내일 오후 3시 경기도 송탄 이젠텍 본사 앞에서 개최되며 금속노조 5개 원청지회는 확대간부 파업으로 이젠텍분회 엄호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경기지부는 회사측에 공식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며, 회사측이 이를 거부할 시 본사에서 1공장까지 행진을 벌일 방침이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7일 2차 총파업 이후 "본조 차원의 적극적인 조직사업이 진행된다면 원청과 하청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투쟁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이후 투쟁을 본조 차원에서 책임있게 조직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이젠텍분회는 2005년 10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이래 회사측의 노조 불인정과 교섭거부, 해고 등의 탄압에 항의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