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임시대대서 교섭요구안 확정키로

지난해 산별완성대의원대회를 통해 15만 조합원이라는 거대 산별노조로 거듭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5일 19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금속노조 4,5기 집행부 이취임식을 비롯해 2007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확정한다. 지난 2월 선출된 정갑득 신임 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대의원대회이기도 하다.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하게 될 금속노조의 중앙교섭 요구안은 △금속노조 기본협약 갱신 △금속노조 4년 합의서를 산별협약으로 정비 △비정규직 포함 총고용 인원 유지와 결원시 정규직 채용 △노사공동 조사연구팀 구성 △금속산업 최저임금 93만6320원 등이며, 지부 집단교섭에서는 기본급 12만8805원 정액인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요구안이 통과되면 금속사업장 사용자단체에 교섭을 요청하는 공문이 발송되며 오는 5월 22일 중앙교섭 돌입, 6월중 집중교섭, 7월 중앙교섭 타결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5월 초에 지부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부 요구안을 확정하고 교섭위원을 선출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금속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우리 사회의 차별과 양극화가 도를 넘었고 한미FTA 타결로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금속노조는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의 조직화와 산별교섭을 통해 사회적 차별과 양극화 해소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