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4일 이철 사장 퇴진 찬반투표 공고

"철도현장 망쳐 온 이철 사장 심판할 것"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4일 이철 철도공사 사장과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의 퇴진투쟁과 관련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공고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1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철 사장 퇴진투쟁 및 이와 관련한 찬반투표 방침을 결의해 놓고, 철도공사 측의 태도 변화를 기다려 왔으나 진전이 없자 찬반투표를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24일 찬반투표가 공고되면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철도노조 조합원 투표가 실시되며, 공고 기간 동안은 조합원들에게 이철 사장 퇴진투쟁 투표에 나서게 된 이유를 홍보해 압도적인 찬성율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여 온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이철 사장 퇴진투쟁 조합원 총투표가 공고될 예정인 24일에 단식농성을 종료할 예정이다. 22일간 단식농성을 진행한 이들 승무원들은 철도공사의 태도 변화가 전혀 없고, 잇따라 병원에 실려가는 등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자 철도노조에서 결정한 '단식중단' 방침을 따르기로 했다.

8월 7일부터 9일까지 찬반투표 실시 예정

철도노조는 24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철 사장 퇴진투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KTX·새마을호 승무원들도 이 자리에서 단식농성 중단 성명을 발표한다.

철도노조는 이철 사장 등 경영진 퇴진 찬반투표 공고에 즈음해 낸 성명서에서 "이철 사장과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이 있는 한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구조조정 공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있고, 철도 민영화 정책을 철회하는 투쟁에서 희생된 해고자 복직을 외면하며 KTX·새마을호 승무원으로 대표되는 비정규직 탄압 및 차별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철도요금 인상, 교통약자 할인축소,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강행, 철도 1인승무 강행, 허황된 이벤트 경영으로 예산낭비, 2006년 청렴도 평가 최하위, 해고자 복직 외면과 KTX 새마을호 승무원 강제 외주위탁, 출입금지 가처분과 고소고발, 공권력 투입 등 노조탄압의 사례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철 사장과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이 철도 경영진으로 남아있어야 하는 정당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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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 KTX , 철도공사 , 이철 , 새마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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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KTX

    세금내서 철도 길깐게 너희끼리 장난질하라고 피같은 세금내는 줄 아냐
    먹을 만큼 먹는 놈들 부터 작작해라
    국민의 발가지고 장난질하지 말고
    좋은 일도 계속하면 시끄러워... 그리고 여승무원들 그만 가지고 놀아라.

  • ㅎㅎ

    경찰 프락치 색출하여 처단하자!

  • 시민

    기차값 올리려고 별 쇼를 다하네

    도둑놈들

  • 정명해

    철도노조 이놈들 잘먹고 잘살면서 시민들 발을 묵어 죽일놈들 거기다가 대가리도 죽일려고해~ 호로자식들~철도 기계화 시키고 노조원 짜르면 시원해~ 부조리는다해 가족까지 공차타는죽일놈들이야!~

  • 알고말합시다

    잘 읽고 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