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부산 1위...누적득표율 과반 고수

[민주노동당 경선] 노회찬-심상정 부산서 ‘60표차’ 2위 다툼

부산의 당심도 권영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3일 부산 지역 개표 결과, 권영길 후보는 총 유효투표 2200표 중 1076표(48.91%)를 차지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노회찬 후보는 592표(26.91%)를 얻으며 532표(24.18%)인 심상정 후보를 60표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후보별 누적 득표수는 권영길 후보 9142표(50.96%), 노회찬 후보 4477표(24.96%), 심상정 후보 4320표(24.08%) 순으로, 권영길 후보가 득표율 과반을 유지하며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노회찬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경선 지역에서 번갈아 2위를 차지하며 157표차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 개표 지역인 울산(5일)이 지나면, 전체 유권 당원 중 절반(49.7%)의 투표가 완료되면서 경선의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남, 부산과 함께 ‘영남 3연전’의 마지막인 울산의 개표가 끝나면 결선투표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