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 직장폐쇄 철회 위해 끝까지 투쟁"

[울산노동뉴스] 금속노조경주지부 4시간 부분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

발레오 자본과 검찰, 경찰의 노동운동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6일 발레오만도지회 정연재 지회장을 구속한 데 이어 29일 경주경찰서는 금속노조 한효섭 경주지부장과 신시연 수석부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탄압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29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오후 2시 경주역 앞에서 '공안탄압,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경주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노동부와 경찰은 불법적 직장폐쇄를 자행한 사측에게 죄를 묻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살기 위한 몸부림을 불법이라 규정하고 금속노조경주지부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그리고 발레오만도 지회장을 구속하는 등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1선이 구속되고 2선이 구속돼도, 단 한명의 노동자가 남더라도, 우리의 정당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며 공안탄압과 노동탄압 분쇄 그리고 발레오만도 직장폐쇄가 철회될 때까지 전원이 구속되더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경주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

금속노조경주지부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2010년 투쟁승리를 위한 경주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몸짓 선언의 힘찬 몸짓으로 시작됐다. 대회사에 나선 금속노조 권경진 부지부장은 "이대로 이 투쟁 접을 수 없다. 2선이 무너지고 전체가 구속되더라도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투쟁사에 나선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은 "30일 직접 현대자동차에 들어갈 것이다. 발레오 조합원들과 경주지부의 요구를 전달하고 연대방안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발레오지회 이상수 부지회장 인터뷰

집회 도중 발레오지회 이상수 부지회장을 만나 최근 발레오 상황을 들어봤다.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가?

공장 안에는 사무관리직, 임시직, 일용직이 채용돼 공장을 돌리고 있다. 조합원 70여명도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회사 이야기이고 자동차 일부 라인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지회 투쟁 상황을 알려달라.

각 정문 천막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초기에는 전조합원 철야 천막 농성을 유지했는데, 지금은 해제하고 각 조별로 출퇴근하면서 천막농성을 유지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5명씩 분임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 쟁대위 회의, 매일 오전 10시 발레오 정문 집회 250여명, 많게는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서 집회를 갖고 각 조별로 회의를 마친후 대시민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탄압이 심한데 지회 내부 투쟁 동력은 어떤가?

이탈 조합원이 발생하고 있다. 70여명이 공장에 들어가 일하고 있고 150여명이 투쟁에 결합하고 있지 않다. 평균 나이가 45세 이상이고 투쟁이 길어지면서 흔들리기도 하지만 공장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과 투쟁에 결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회의 이후 투쟁 계획을 알려달라.

30일부터 현대자동차 압박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본사와 각 공장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시직, 일용직이 땜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고 불량의 우려가 많다는 것,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철회하라는 내용들을 가지고 호소할 것이다


발레오 자본의 탄압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초기에는 사업청산을 결정했다고 알려졌지만 발레오지회 조합원들의 단결과 지부의 투쟁을 확인하고는 '청산은 아니다. 일부 부서 아웃소싱만 하겠다'고 하고 있다. 지회 임원 3인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고발한 상태이고 지회 임원들 손배가압류도 건 상태다. 사측의 의도는 이번 기회에 민주노조를 완전히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

교섭은 진행되고 있는가?

지난주 사전 실무협의를 했으나 대화는 안되고 이번 주중에 교섭 방식 등을 공문을 통해 전달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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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 부분파업 , 발레오 , 경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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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

    "2005년"
    천안지역에서 20년간 노동자들이 피땀을 기반으로 많은 성장을 기록해 온 자동차 부품 생산회사 발레오공조코리아(구:대한공조) 스스로 '윤리경영'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경영을 강조했던 프랑스 국적의 발레오자본에게 인수되었습니다.
    하지만,그들은 윤리경영은 커년 알짜배기 회사를 인수한 후 수년동안 브랜치지급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월매출액의 3%이상을 본국으로 가져가는등 단물만 쏙 빼가기에 급급했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이택호 지회장]
    "회사를 인수한 발레오자본은 매달 매출액의 3%이상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빼가면서 단 한푼의 설비투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노동조합과는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사 부지를 매각해 자산을 빼돌렸다"

    "2009년"
    수년간 흑자 기록을 세우고 부채비율이 28%에 불과한 건실기업 발레오공조코리아 하지만 경제불황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다 뜻대로 되지 않자, 발레오자본은 10월 26일 회사청산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30일 전원해고를 퀵서비스로 통보하였습니다. 물론 엄연히 존재하는 조동조합과는 어떠한 협의도 없었습니다.
    어떤 노동조합이 이런 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여기 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 보통이 15년 이상 일한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20년을 우리가 일해서 회사가 이윤을 냈는데, 이제 1년 어렵다고 다 나가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조합원이 100여명이라고 아무때나 문 닫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가족들까지 수백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선진적인 다국적 자본을 말하고 글로벌한 프랑스 자본이 프랑스에서는 윤리경영을 하며 노동권과 인권을 지키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방식의 일방적인 청산과 해고는 막가파식 횡포입니다.

    "2010년"
    먹고 튀는 발레오자본에 부당해고 된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5개월째 월급도 없이 전국의 길거리에서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살인적인 전원해고와 회사청산 철회를 요구하면서 전원 출근과 전국 발레오자본 투자회사를 다니면서 1인시위와 납품회사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 발레오 본사와의 직접적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프랑스 본사까지 가서 회사청산의 부당함과 공장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발레오 자본의 부도덕함과 인륜을 무시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한국 노동자의 500여 가정이 파탄나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금속노동자가 나서서 힘을 모아 먹고튀는 외국 투기자본 발레오을 화끈하게 혼내 주십시오

  • 식당아줌마도 연봉 7400

    딴건 몰라도 많이 받으시니...7000만원이 뉘집개이름도아니고
    부럽소

  • 저도

    뭐 월에 500이상 받으시는분이 200~300 받는 사람들 생각이나 할까요.. 계속 하세요..월 1000이상 받을수 있도록...
    월 100~200도 못버는 정직원들도 많답니다

  • 이티

    그리받는다치자.그래도 노동자 피빨아묵고사는 강기봉이보다는 적게받을꺼로.7400캤다가 7600캤다가 6천 캤다가 회사서거짓말한다고욕보네.그리받았는가 증거자료가와바라

  • 저도 야 간다

    울랑거다니는데 월500안갔다주던데 그라모 이인간이 반은 딴살림차렸단말가?허허 나머지 250은누굴주었노? 이인간 오늘 들어와바라 내가만두나..월500 거북이 등짝에 맛사지하는소리하고자빠졌네..저도야 저도야.젓도 몰모 가마이 쿡쳐박혀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