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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서산, 부안, 군산 등지에서 상경한 1,200여 명의 서해안 유류피해민 연합회는 25일 집회에서 “태안기름유출사고 가해기업 삼성그룹과 사회적 살인자 이건희 회장은 국민의 소환인 국회 출석과 삼성그룹 차원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사고발생 5년이 되는 12월 7일까지를 끝장 집중 투쟁 기간으로 선포하고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안이 나올 때까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경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대선정국에서 각 대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으로 ‘경제 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재벌그룹인 삼성이 가해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유력 대선후보들에게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압박하는 등 대선국면을 활용한 투쟁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들은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선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류피해민 연합회는 지난 기간 ‘삼성중공업’과 수 차례의 대화를 통해 피해보상과 사고수습을 논의해왔으나 실제로 집행되거나 진행된 바가 없었다. 이에 유류피해민 연합회는 “문제 해결의 의지도 권한도 없는 삼성중공업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이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건희 회장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회 유류특위에 출석을 요구받고 있으나 참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들은 △이건희 회장이 국회 유류특위에 출석, 대책을 제시하고 △유류사고 피해로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와 책임있는 보상을 할 것 △정부주도의 서해 연안 생태계 복원 계획 참여, 피해지역 바다 생태계 원상복구,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그룹차원의 대규모 투자 △피해지역 발전기금 생태 환경학적 피해액과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피해 금액을 합산, 증액 출연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자리했다. 심 후보는 “각 대선후보들이 재벌 개혁과 경제 민주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는 참석도 안했다”고 질책했다. 심 후보는 이어 “태안사고에 대해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의 결단을 얻어내지 못하면 재벌 개혁도 경재 민주화도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삼성의 결단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국회 태안 특위 홍문표 위원장, 민주통합당 박수현,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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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집회 이후 삼성 본관 일대를 행진하려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마찰이 빚어졌으나 연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민 연합회는 “집중 투쟁 기간 동안 총력을 다해 삼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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