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6월 5일 전화 통화는 희토류 수출 재개 등 일시적 긴장 완화를 가져왔지만, 중국은 이를 통해 시진핑의 강경한 리더 이미지를 강조하고 미국의 양보를 부각했다. 특히 중국 측 발표는 통화의 주도권이 시 주석에게 있음을 암시하며, 트럼프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희토류 의존도를 노출한 반면, 중국은 외교적으로 여유 있는 태도를 보이며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AI 열풍은 2017년 블록체인 유행과 유사하게 과장된 기대와 투자 과열 속에서 실질적 가치보다 마케팅과 투기 심리에 휘둘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준비되지 않은 채 기술을 도입하다 실패를 겪었으며, AI 역시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생산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은 유행이 가라앉은 후 비로소 현실적인 활용처를 찾아가며, 진정한 가치는 유행이 아니라 실질적 문제 해결에서 비롯된다는 교훈이 강조된다.
한국 정부 진실·화해위원회는 해외 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와 서류 조작, 부모 동의 없는 입양 등이 있었음을 밝혀냈다. 이는 전쟁 이후 국가 복지의 부재 속에서 입양이 ‘아이의 복지’로 포장된 채 제도화되었고, 서구 국가들도 이를 신뢰하며 정당화했다는 점을 드러낸다. 김탁운의 사례는 예외가 아니라, 아이의 과거를 지우고 가족과 단절시킨 체계적 문제의 상징적 증거다.
이스라엘은 국제 수역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적 지원을 운송하던 영국 국적 민간선 ‘마들린’을 나포하고 탑승자를 억류해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제법은 전시에 봉쇄가 가능하다고 명시하지만, 인도적 지원 차단은 위법이며, 민간인은 보호 대상이다. 이스라엘의 행위가 국제해양법과 인도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법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영국 경찰에는 전쟁범죄 혐의로 공식 고발까지 접수됐다.
쿠르드노동자당(PKK)이 무장투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고 조직을 해체하기로 결정하면서, 40년 넘게 지속된 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열렸다. 이는 군사적 압박만으로는 갈등을 끝내기 어렵고, 정치 개입과 구조적 개혁이 병행될 때 평화 정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다. 튀르키예 정부는 군사력, 외교, 경제정책을 결합한 접근을 취했고, 이는 콜롬비아와 필리핀 사례처럼 무장단체의 정치 전환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스탄불 회담에서 공개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새로운 요구사항들은 상호 양립 불가능한 조건들로 가득 차, 양측 모두 조속한 평화에 진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무제한적 무장과 서방군 주둔권을 주장하고, 러시아는 점령지 영구 합병과 우크라이나의 중립 헌법 명시 등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미국이며, 평화가 좌초될 경우 러시아-나토 간 충돌로 미국이 다시 끌려들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나마 노동자, 원주민, 학생 등 수많은 사회세력이 1개월 넘게 총파업을 벌이며, 호세 라울 물리노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미국과의 군사 협약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연금법 개악 철회, 미군 주둔 중단, 불법 채굴 프로젝트 중단,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SUNTRACS와 같은 주요 노조 지도자들은 체포·기소돼 박해받고 있다. 미국의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종속된 물리노 정권을 비판하며 파나마 민중은 주권과 생존권을 걸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를 공적 삶에서 배제하려는 조치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신분증 성별 표기 제한, 젠더 확정 치료 금지, 교정시설 내 차별 강화 등 법적·물리적 위협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과 연대를 위한 자원은 존재한다. ACLU, PFLAG, GLMA, Elevated Access 같은 단체들은 트랜스 개인과 가족, 의료인을 위한 법적 조언, 재정 지원, 치료 접근 경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공동체의 저항과 연대를 통해 희망을 지켜내는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권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이후, 노동운동은 억압에 직면했고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불안정해졌다. 진보적 노동조합총연맹(DISK)의 아르주 체르케조울루 의장은 민주주의의 붕괴가 노동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경고하며, 임금 하락과 높은 물가상승률, 정치적 탄압, 노동조합 간부의 반복적 체포 등을 지적했다. 노동자들은 독재에 맞서 임금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튀르키예의 노동운동은 전 세계 노동자에게 ‘강한 지도자’ 체제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구호 식량 배급소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명 가까이 부상했다. 이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던 ‘가자 인도주의 재단(GHO)’의 식량 배급 시스템이 하루 동안 중단되었고,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 도로를 '전투 지역'으로 지정했다. 옥스팜의 마흐무드 알사카(Mahmoud Alsaqqa)는 이 시스템이 인도주의가 아닌 "굴욕과 통제"를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지인들은 생존을 위해 줄을 서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총탄뿐이라며 "죽음의 덫"이라고 규탄했다. 유엔과 국제 인권 단체들은 즉각적인 독립 조사와 영구적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