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의 긴축·시장개방 정책에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국민 63%가 정부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최측근인 마누엘 아도르니 비서실장이 고급 주택 개조와 호화 수영장 공사에 25만 달러 현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부패 논란까지 커지고 있다. 서민들은 치솟은 쇠고기 가격 때문에 당나귀 고기를 먹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는 반면, 정부 핵심 인사들은 사치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밀레이 정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스라엘 크네세트(Knesset)는 10·7 공격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하마스 전투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군사재판을 생중계하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이들의 포로 교환 석방도 금지하며, 자백 강요나 고문 가능성이 있는 증거 사용과 집단 재판까지 허용해 국제법과 공정 재판 원칙을 위반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마스는 이번 법안을 “파시스트적·인종차별적 조치”라고 규정하며,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전쟁범죄와 탄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프랑스-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범아프리카 반제국주의 시위를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하고 활동가·국제 대표단 등을 대거 체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프랑스와 서방 국가들이 군사·부채·자원 개발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신식민주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비판했으며, 정상회의를 “제국주의 재배치” 시도로 규정했다. 케냐 공산당(CPM-Kenya)은 이번 탄압이 루토(Ruto) 정부가 서방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신식민주의 정권임을 보여준다며, 체포자 즉각 석방과 반제국주의 활동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스라엘 정보부대 유닛 8200이 자사 Azure 서버를 이용해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만 명의 통화 기록을 저장·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사장을 해임했다. 내부 조사에서는 이스라엘 군과 정보기관이 본사에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활용했으며, 이는 유럽 개인정보·감시 규정 위반 위험까지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은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같은 민간 빅테크 인프라가 현대 전쟁과 대규모 감시 체계의 핵심 기반으로 편입되면서, 기술 기업과 군사·정보기관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AE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기간 동안 페르시아만 라반 섬의 이란 정유시설을 비밀리에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는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테헤란을 자국 안보와 경제 모델을 위협하는 “불량 행위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이스라엘은 UAE 방어를 위해 아이언돔 포대까지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사우디·UAE 등 걸프 국가들이 미·이스라엘 작전에 협조했다며 국제법 위반과 전후 배상 책임을 경고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추가 대이란 공습 검토설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Reuters)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기간 동안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비공개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자국 영토와 미군 기지가 이란 공격을 받은 뒤 제한적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후 이란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긴장 완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AE의 대이란 공습 참여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이란은 사우디·UAE·카타르·바레인·요르단이 미·이스라엘 작전에 협조했다며 전후 배상 요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국방부·외무부가 최근 남캅카스와 중앙아시아에서 진행되는 NATO 영향력 확대를 러시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TRIPP’ 교통·물류 구상이 사실상 NATO의 군사 물류망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이 점차 서방 안보 체계에 편입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러시아 강경파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더해 남캅카스·중앙아시아까지 연결된 ‘3중 대리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크렘린이 이를 선제적으로 저지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망 투자와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미국 여러 지역에서 가계 전기요금과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값싼 전기와 세금 혜택을 누리는 반면, 송전망 확충 비용과 환경 부담은 일반 시민·소상공인·농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AI 산업이 “기술 혁신”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의존과 지역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과 지역사회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국 정부와 광산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확보를 위해 100개가 넘는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원주민 성지와 보호구역이 다시 개발 압력에 놓이고 있다. 네바다·사우스다코타·애리조나 등에서 리튬 탐사와 시추 때문에 성스러운 샘이 마르고, 문화 유적과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으며, 연방정부가 부족 협의를 형식적으로만 진행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미국의 1872년 광산법이 기업에 사실상 무제한 채굴 권리를 보장하면서, “친환경 전환”이 원주민 희생과 토지 수탈 위에 반복되는 새로운 식민주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속에서 쿠르드 세력은 반이란 전선의 잠재적 동맹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시리아 로자바(Rojava)에서 서방에 버림받은 경험 때문에 깊은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은 전쟁 이후 이라크 쿠르드 지역과 망명 쿠르드 조직들을 반복적으로 공습하고 있으며, 쿠르드 정치세력 내부에서도 친서방 노선과 반제국주의 노선이 충돌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미국·이스라엘·터키·이란 사이 지정학 게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쿠르드 자치와 민주주의 요구가 실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