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우주·핵 기술과 관련된 과학자 1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연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세 명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연관돼 있으며, NASA는 현재까지 국가안보 위협이나 사건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사건에서 총격 사망이 포함되는 등 민감한 연구 분야와 맞물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공통된 원인이나 조직적 배후를 입증할 증거는 없는 상태다.
영국과 프랑스는 영불 해협을 통한 비정규 이주를 줄이기 위해 3년간 협력하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했다. 프랑스는 해안 경비 인력을 1,400명까지 늘리고 드론·헬기 등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며, 영국은 최대 7억 6,600만 유로의 재정을 지원한다. 그러나 지원금 일부는 성과에 따라 지급되며, 이주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압박 속에서 양국이 통제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루즈바(Druzhba) 송유관을 복구해 러시아 원유 공급을 재개할 준비를 마치며 900억 유로 규모의 EU 지원금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 제재 강화를 요구해온 젤렌스키 정부가 동시에 러시아 원유 흐름을 다시 허용해야 하는 모순적 상황을 낳고 있다. 결국 재정 지원 확보와 대러 압박 사이에서 우크라이나가 복잡한 전략적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남부에서 귀환하려는 민간인에게 발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군은 이 지역에 민간인이 없다는 전제 아래, 비무장 인원에게도 사격을 허용하는 방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조치는 휴전 상황에서도 민간인 피해를 확대하고, 주민 귀환을 억제하려는 전략과 연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서 사망자가 급증해 2026년 들어서만 최소 17명이 사망하며 주당 1명꼴에 이르고 있다. 많은 사례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가 있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며, 의료 방치와 열악한 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정책과 함께 구금 시설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구조적 폭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원주민 토지를 새로운 개발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물 사용, 환경 파괴, 건강 피해 등이 발생하며 지역 공동체에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 활동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과거 자원 수탈과 다르지 않은 ‘현대판 식민주의’라며, 원주민이 이익보다 피해를 떠안는 구조에 맞서 저항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엔 원주민 포럼은 전쟁, 기후변화, 인공지능 확산 속에서 원주민 공동체의 생존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다. 특히 자원 채굴 확대와 녹색 전환이 오히려 토지 권리를 침해하고, AI 역시 문화·데이터를 무단 활용하는 새로운 ‘디지털 착취’ 위험을 낳고 있다. 또한 비자 제한과 국제 정치 환경 악화로 원주민의 참여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이들의 권리와 건강이 환경·토지·주권과 긴밀히 연결된 구조적 문제로 다시 강조되고 있다.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안보와 투자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코발트와 구리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과 통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크다. 새 협정은 세금·법·자원 관리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며 국가 주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이러한 구조는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주민은 혜택을 얻지 못하는 ‘불평등 교환’과 착취적 경제 구조를 지속시키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좌파는 제국주의에 맞서면서도 인종, 계급, 국가 문제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특히 ‘자기결정권’은 억압받는 집단의 해방을 위한 핵심 개념이었지만, 민족주의가 계급 해방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이러한 논쟁은 단일한 해답 없이 이어졌지만, 이후 인종 평등 정책과 토지 개혁, 원주민 권리 확대 등 실제 정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연장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군사 충돌로 지역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미국 봉쇄와 이스라엘의 공격을 이유로 해협 재개를 거부했고, 동시에 선박 나포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가며 민간인과 언론인 사망자가 발생해, 휴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