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되는 한 완전한 휴전과 협상 진전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교착 상태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봉쇄와 제재가 계속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도 막히고, 양측은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 결국 현재의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근본적 합의 없이 언제든 충돌이 재개될 수 있는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남미 출신 난민들을 콩고민주공화국(DRC)으로 추방하면서,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압박받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박해를 피해 망명을 신청했음에도 낯선 국가에 보내지며 사실상 선택지를 박탈당했다. 이러한 제3국 추방 정책은 난민을 위협해 자발적 귀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심각한 인권 문제를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이 라말라(Ramallah) 인근 마을 학교 주변을 공격해 14세 소년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대피시키려던 부모들까지 총격에 노출되며 학교는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에 휩싸였다. 주민들은 이러한 공격이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 폭력을 통해 주민을 위협하고 고향을 떠나게 만들려는 지속적 전략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
노르웨이 난민 위원회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이 연루된 성폭력은 단발적 사건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압박하고 이주를 강요하는 구조적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소 16건의 사례를 확인하며, 성적 위협과 모욕이 일상적으로 반복되지만 상당수는 보고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폭력은 주민들이 땅과 집을 떠나도록 만드는 강압적 환경을 형성하며, 서안지구에서의 강제 이주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비료와 연료 가격 급등으로 미얀마 농민들이 투입을 줄이면서 쌀 생산이 감소하고 식량 불안이 악화되고 있다. 수입 의존 구조와 전쟁 여파, 중국의 수출 제한까지 겹치며 농업 비용이 급등해 많은 농민이 생산을 포기하거나 자급농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 결과 쌀 가격 상승과 생산성 하락이 이어지며 이미 인구 4분의 1이 급성 식량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인도 서벵골에서 좌파 전선은 보건·교육 예산 확대와 농촌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며 선거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15년간 집권한 TMC 정부 아래 발전 정체와 불평등이 심화됐고, BJP의 종교적 분열 정치가 부상하면서 생계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에 좌파는 세속주의와 복지 중심 의제를 복원해 빈곤·실업 문제 해결을 앞세우며 지지 기반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 이후 쿠바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경제·에너지 봉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제재로 쿠바는 주요 에너지 공급을 잃고 의료·식량 체계까지 흔들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쿠바의 디아스카넬(Miguel Díaz-Canel) 정부는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비료 공급이 흔들리면서 아프리카 식량 가격 상승과 식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급 문제를 넘어, 수입 비료와 글로벌 농업 시스템에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이 원인이다. 결국 해결책은 대기업 중심 농업 모델이 아니라, 지역 기반의 자급과 생태농업으로 전환해 식량 주권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인공지능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더라도 서비스 산업 자동화로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고 소비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과잉 경쟁과 투자 감소, 그리고 중개·플랫폼 중심 경제 구조 붕괴가 겹치며 오히려 경제 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 결국 AI는 성장의 돌파구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며 더 큰 불안정과 불평등을 낳을 위험이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트라오레(Ibrahim Traoré)는 상카라(Thomas Sankara)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반프랑스·자원 주권 정책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언론 통제와 시민사회 탄압 등 권위주의적 통치가 강화되면서 개혁의 성격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결국 그의 정권은 급진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정치적 억압이 동시에 존재하는 모순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