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캐서린 스튜어트는 기독교 우파가 오랜 시간에 걸쳐 권위주의를 강화하며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해온 과정을 분석했다. 그녀는 새로운 저서 돈, 거짓말, 그리고 신: 미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운동에서 트럼프 현상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반(反)민주적 세력의 오랜 축적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스튜어트는 경제적 불평등, 음모론, 기독교 민족주의가 결합한 이 운동이 어떻게 미국 사회를 극우화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할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미 국방부는 이란과의 전면전을 포함한 다양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는 ‘SEE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핵무기 사용까지 검토하는 대규모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과의 다자 협력, 이란 지도부 및 핵시설에 대한 표적 타격 옵션, 사이버 및 경제 제재 전략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솔레이마니 암살 이후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며, 최근 후티 지도부 타격과 이란에 대한 직접적 경고를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보수 진영이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정책과 트랜스젠더 권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권리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법(ADA)을 둘러싼 정치적 연대를 흔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장애인을 포함한 공공 부문의 DEI 정책을 폐지하고, 메디케이드 삭감 및 장애인 차별 보호법(504조)에 대한 법적 공격을 통해 장애인 보호 체계를 약화시키고 있다. 장애인 권리가 공격받을 경우 트랜스젠더, 유색인종 등 다른 소수자 집단도 함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 보수의 반(反) DEI 전략이 광범위한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적대법(Alien Enemies Act, AEA)을 근거로 베네수엘라인 이민자들을 강제 추방하면서 법적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연방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법원이 일시적 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추방자들은 엘살바도르의 고위험 수감시설로 보내졌으며, 이에 대한 법적 공방이 대법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에 반발하며 담당 판사의 탄핵을 요구했으나, 연방대법원장 존 로버츠는 이를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경제적 협박과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의 과거 전쟁 개입 사례를 보면,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도 실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서구 동맹국 전체에 불안감을 조성한다. 트럼프의 캐나다 병합 망상을 저지하려면 즉각적인 탄핵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수렁에 빠질 위험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한 군사 계약을 넘어 제국주의 전쟁 체제의 필수적인 일부로 작동하며,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도 깊이 연루되어 있다. 미국의 "디지털 정의" 학자들과 활동가들은 빅테크와 군사 계약을 비판하면서도, 미국 제국주의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는 회피하며 시스템 내 개혁에 초점을 맞춘다. 기술 산업과 군사주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이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개별 계약 반대가 아니라, 전체적인 군사주의와 경제적 약탈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3월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Stand Up for Science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연구 예산 삭감과 검열에 반대하며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되었다. 과거 대규모 시위는 운동의 '결과'였지만, 현대 시위는 운동의 '시작점'이 되어 장기적인 시민 참여와 조직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시위가 효과적인 저항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 및 정책 활동에 적극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과 엘론 머스크 같은 무능한 인물에게 권력을 맡기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시장과 소비자 신뢰 모두 급락했으며, 심지어 보수적 경제 매체조차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 없이 엉뚱한 캐나다 합병론에 집착하며, 머스크는 공공 서비스 축소를 주장해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있다.
45개의 친이스라엘 단체가 미국 재무부에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 6곳을 테러 지원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을 기록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단체들은 이들을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요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사회 탄압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트럼프와 우파는 백인 우월주의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인종 우파’를 구축하고 있다. 공화당은 보수적 이념, 기업 지원, 이민 문제, 반(反)공산주의 정서 등을 활용해 유색인종 유권자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소극적 접근과 조직력 부족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진보진영이 다인종 정체성을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는 동안, 우파는 이를 유연하게 활용하며 ‘자기 해방’과 같은 반(反)진보적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어, 이에 맞선 강력한 조직화와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