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와 대량추방을 둘러싼 전쟁 준비 중
트럼프는 외교 정책을 명분으로 관세 부과와 대규모 추방을 강행하며 의회와 법원의 견제를 피하고 있다.그는 외국인을 침입자로 규정하고 국가 안보를 내세워 법적으로 논란 있는 조치들을 정당화하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을 사실상 전시 체제로 몰아가며, 트럼프가 원하는 모든 정책에 대한 정치적·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외교 정책을 명분으로 관세 부과와 대규모 추방을 강행하며 의회와 법원의 견제를 피하고 있다.그는 외국인을 침입자로 규정하고 국가 안보를 내세워 법적으로 논란 있는 조치들을 정당화하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을 사실상 전시 체제로 몰아가며, 트럼프가 원하는 모든 정책에 대한 정치적·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국방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예멘 폭격 계획이 논의되었고, 여기엔 기자 제프리 골드버그가 실수로 초대돼 폭격 시점까지 목격했다. 해당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수십 명의 예멘인이 사망했지만, 미국 언론과 정계는 폭격 자체보다 정보 유출에 더 집중하고 있다. 사파 알 아흐마드 등 전문 기자들은 미국이 10년간 사우디 주도의 예멘 전쟁에 개입해왔고, 민간인 학살에 무책임하게 침묵해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고 영향력 권역을 인정하는 구식 제국주의 질서를 복원하려 하며, 그 중심에는 미국의 확장주의와 중국 봉쇄 전략이 있다. 그의 외교는 관세와 협박에서 군사력까지 강압적 수단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중 간 군사 충돌 가능성과 전 지구적 기후 대응을 동시에 위협한다. 트럼프의 무모한 패권 포기와 팽창주의는 과거 제1차 세계대전 전야처럼 전쟁을 예상치 못한 채 맞이하게 만들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지명 변경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며 ‘위대한 미국 회복’을 내건 트럼프 정부는 ‘포트 브래그’ 등 남부연합 관련 명칭을 복원하고, ‘덴알리’를 다시 ‘매킨리산’으로 되돌리는 등 보수적 반격에 나섰다. 지명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공동체 정체성과 기억,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상징이며, 일방적 변경은 소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지명 변경을 정치적 선동이 아닌 공동체 참여와 문화 정체성을 반영하는 절차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미국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포함한 대규모 공중 전력을 배치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衛星 사진은 최소 3대의 B-2와 7대의 공중급유기, C-17 수송기 등의 도착을 확인했으며, 이란과 후티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협상 시한을 5월 초로 설정한 가운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강경 대응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다크 앤라이트먼트(Dark Enlightenment)’라는 기술 엘리트 중심의 권위주의 이념이 트럼프와 머스크의 손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 기관을 약화시키고, AI 기반의 통치 구조를 구축하며, 싱가포르식 기술 독재를 미국에 실험하려 한다. 시민들이 이 실험의 본질을 자각하지 못한다면, 미국은 민주주의의 이름만 남은 채 초엘리트 기술 계급이 지배하는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AI 기반 전쟁기술 개발을 미국의 새로운 국가정체성과 글로벌 우위 확보 수단으로 제시하며, 정부와 민간의 ‘신형 맨해튼 프로젝트’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기술 맹신, 군산복합체 이익, 시민 통제 약화로 이어지며, 민간을 살리는 원조·공공의료·기후 대응 등 비군사적 위기 해결을 외면하는 위험한 전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카프와 머스크, 실리콘밸리 군사주의자들의 영향력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정점에 이르렀고, 이들이 주도하는 AI 무기화와 군사 중심 질서 재편은 미국의 ‘목적’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정밀 타격 무기 시스템(PKWS)과 관련 장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1억 달러 규모로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기 판매는 사우디가 현재 및 미래 위협에 정밀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기존 유도 미사일 시스템보다 민간 피해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BAE 시스템스(BAE Systems)가 주요 계약자로 참여하며,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해당 거래를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펜타닐 등 합성 오피오이드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약물 중독 사태를 이끌며 2000년 이후 100만 명 이상이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2022년에는 81,000건을 넘어섰다. 대부분의 펜타닐은 중국산 원료가 멕시코로 유입된 뒤, 카르텔이 제조·유통해 미국으로 밀반입되며, 이에 따라 미·중·멕시코 간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바이든과 트럼프 행정부 모두 공급망 차단, 제재, 나르칸 보급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경제적 비용과 국제 공조의 한계로 인해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25년 4월 총선을 앞둔 캐나다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압박은 주요 외교 현안이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외교 정책이 선거 쟁점으로 작동하려면 정당 간 뚜렷한 입장 차이와 유권자의 관심이 필요하지만, 현재 주요 정당은 트럼프 대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결국 대부분의 캐나다 유권자들은 외교보다 감정적·국내 이슈 중심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크며, 외교는 선거 결과를 좌우하기보다는 배경 요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