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편집자 주] 문화사회는 창간 특별기획으로 문화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문화교육운동의 제기배경과 이념, 실천사례들 그리고 외국사례 등 문화교육운동의 쟁점들을 심층 기획하여 연재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1. 문화교육운동 제기 배경과 이념
2.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3. 문화교육운동의 활동방향
4. 문화교육 교과과정 모델 방향
5. 문화교육 실천사례들
① 시각미술교육 ②문학언어교육 ③ 미디어교육
④ 음악교육 ⑤ 연행교육 ⑥ 공공문화시설 연계 교육
⑦ 가정에서의 문화교육 ⑧ 대안교육에서의 문화교육
6. 문화연대 교육위원회 사업제안
7. 외국의 문화교육
① 프랑스 ② 캐나다 ③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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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사업제안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지 한 해만에 문화교육위원회가 지난 12월 6일 발족했다. 그 동안 문화교육운동의 이념 정초,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그리고 현장 교사, 교수, 작가들과의 소통이 분주히 이뤄졌다. 그러나 문화교육위원회는 아직 미완성이다. 교육패러다임의 문화적 리모델링이란 교육위기에 대한 대안 만들기는 목화를 재배했던 땅에 새 농사를 시작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황폐해진 교육의 땅, 여기서 새순이 돋기 위해선 시간과 대안을 희망하는 이들 공동의 품앗이가 필요하다.
문화교육위원회 준비모임은 발족까지 토론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사회적으로 문화교육운동을 제안하고 문화교육운동의 이념과 현실을 매개하는 한편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토론과 공유를 하는 즉 담론운동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활동은 문화교육운동에서 핵심적인 대안적 교육과정 만들기와 이를 위한 교육제도 개혁을 위주로 진행될 것이다. 물론 신자유주의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교육패러다임의 대안적 극복을 위한 활동도 그 중 한 가지이다.
먼저 교육내용에 대한 대안 만들기는 발달적 교육과정에 기초한 각 부문별 대안적 교육과정 연구, 기존사례와 새로운 사례 네트워크를 위한 워크샵, 문화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 개발, 전시회, 공연, 축제, 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문화교육을 위한 교사연수, 문화교육 박람회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현재 문화교육위원회를 이루고 있는 언어문화교육분과, 시각문화교육분과, 소리문화교육분과, 영상문화교육분과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며 아직 구성되고 있지 않은 철학교육분과, 연행문화교육분과 등 문화교육에 필요한 분과의 구성과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내용 개혁에 의지를 갖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도 중요한 과제이다.
그리고 교육제도에 대한 개혁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하여 주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교육 민주화를 위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재구조화, 서열화를 위한 수능시험의 자격고사화, 사교육시장과 입시산업 분석과 축소를 위한 제도개혁, 학교 공간의 대안적 모델 생산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문화교육의 논의가 학교에만 한정되지 않기 위해 도서관, 문예회관, 문화의집, 미술관, 청소년수련관, 영상미디어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 문화기반시설의 학교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문화교육 지역네트워크 기반 마련도 중요한 과제이다. 이와 함께 문화교육운동의 공감대 마련과 사회여론화를 위하여 방송, 신문사와의 공동기획을 통한 문화교육 캠페인도 진행될 것이다.
경제적 기능인 양성 위주의 지식교육, 서열화를 위한 입시교육의 폐해가 뿌리깊은 현재 교육이 딛고 서 있는 환경은 수십년 동안 대책없이 오염돼 온 강과 산 그리고 공기와 같다. 더군다나 여기에 교육개방 논의에서 볼 수 있듯 미국, 영국의 교육개혁을 모델로 한 시장중심의 정책이 도전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평가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교육에 대한 국가의 관리는 노골적면서도 강력하게 확대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썩은 교육환경을 자본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모두의 삶을 위한 교육은 없다. 자본주의 작동방식에 맞춰 잘 돌아갈 '기계' 생산을 위한 교육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문화교육운동은 더욱 절실하다. 따라서 문화교육운동은 교육전문가, 교육단체는 물론이고 문화단체 등 시민사회운동단체, 나아가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 문화에 관심을 지닌 모든 사람이 이 문화교육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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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문화교육을 맺으며
창간 특집기획으로 마련된 '문화교육'이 이번까지 12회가 연재되었습니다. 아직 연재내용이 끝나지 않았고 그 동안 순서가 뒤바뀌거나 제대로 연재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기획특집 문화교육은 이번호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남아있는 대안교육에서의 문화교육과 외국에서의 문화교육은 내년 주간 문화사회가 새로운 내용으로 개편될 때 함께 구성될 계획입니다.
그 동안 문화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아무런 대가 없이 선뜻 필자로 나서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정은희(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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