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2일 오후 2시 30분, 부산교통공사 본사 로비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김태진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은 “공사가 노동조합의 거듭된 경고에도 강제적 퇴출시스템인 ‘서비스지원단’을 일방적으로 시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2일 오후 2시 30분, 부산교통공사 본사 로비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출처: 부산지하철노동조합]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6월 중순 ‘서비스지원단 설치, 운영 지침’을 제정해 7월 1일부터 30명의 인원을 ‘서비스지원단’으로 차출 운용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에 따르면 ‘서비스지원단’의 업무는 전동차 및 역사 내 잡상행위, 구걸, 부정승차, 임대사업장 및 시설물 관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4~5년 간 구조조정을 통해 전국 지하철 중 운행거리 대비 최저인원으로 운행되는 부산지하철의 안전 운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서비스지원단 반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