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대의원 요구안대로 협상한다는 대원칙 세워

지부쟁대위 28일 4시간, 29일 3시간 부분파업 결정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27일 오전 10시 21차 교섭에 들어갔다. 20차(26일) 교섭이후 진행된 교섭위원 회의에서 지난 4월 21일 제99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2008년 단체교섭 요구안'대로 협상에 임한다는 대원칙을 결정했다.

  27일 오전10시 현대자동차 본관 아반떼 룸에서 21차 교섭을 위해 노사 교섭위원이 들어서고 있다.

제99차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주간연속2교대제 관련 요구안은 8+8직도입(오전반은 06시 40분 시업~15시 20분 종업, 오후반은 15시 20분 시업~24시 종업)과 생산직 월급제 실시 등이다.

논란이 됐던 현대자동차 노사의 의견일치안은 주간연속2교대제 8+9, 주야맞교대(10+10)에서 생산한 물량을 UPH UP(시간당 생산대수를 올림)을 시켜 유지하고 시행시기 또한 2009년 1월에서 10월로 후퇴한 안에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반발로 교섭이 중단됐었다.

한편 산별 중앙교섭 과정에 투쟁 전술로 파업을 이끌었던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강제연행 됨에 따라 이를 규탄하는 금속노조의 파업방침에 현대차지부도 27일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2신] 지부쟁대위 28일 4시간, 29일 3시간 부분파업 결정

현대자동차 노사의 21차 교섭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성과없이 끝났다. 현대차지부는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정 제시안을 회사에 촉구하기 위해 이후 열린 지부 쟁의대책위 회의에서 28일 주야 4시간, 29일 주야 3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21차 오후 교섭 재개는 27일 오후 4시 울산시청에서 있을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집회가 끝난뒤 결정될 것이라고 현대차지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