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와 경찰이 철도노조 죽이기에 손발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15일 김정한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구속했다. 이미 경찰은 지난 13일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철도노조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철도공사의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 행위는 모른 척하고 있다.
한편 철도공사도 1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과 김정한 수석부위원장, 장재영 사무처장, 임도창 서울지방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각 지역본부장 등 10명을 파면했으며 백성곤 정책실장과 전상용 교선담당 집행부 2명을 해임했다. 철도공사는 17일, 18일, 21일, 22일에 잇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철도공사는 880여 명의 철도노조 조합원을 직위해제 했으며 12일 현재까지 직위해제가 유지되고 있는 조합원도 45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파업 당시 신혼여행을 갔던 조합원과 수술 중이었던 조합원 등도 직위해제 명단에 들어가 파업행위 여부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직위해제를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노조는 “결국 노조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청량리 열차에 근무하는 최 모 씨는 지난 11월 21일 결혼식을 마치고 파업 기간 중에는 신혼여행 중이었다. 신혼여행 중이었던 26일 직위해제를 당한 최 모 씨는 다음 날 직위해제가 풀렸지만 직위해제를 받은 이유도 해제된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철도노조는 “최 씨와 같은 황당한 직위해제 통보를 받은 직원이 많다”고 밝혔다. 광주역 조합원들의 경우 직위해제를 받은 7명 중 6명이 휴일에 직위해제를 통보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로 병가 중인 조합원도 직위해제를 당했다.
철도노조는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신중히 이뤄져야 할 직위해제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졸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증거”라며 “직위해제 남발은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려는 철도공사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의 징계에 재심을 신청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18일에는 긴급 전국지부장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공사가 교섭을 거부하고 징계와 노조탄압만 계속할 경우 예고했던 3차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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