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아 dodani@kdlpnews.org
이문옥 민주노동당 부패추방운동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노동당 이문옥, 민주당 김민석,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옥 본부장의 서울시장 출마로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 부산 등 영남권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 광역단체장 출마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민주노동당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또 원용수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시킨 사회당에 지방선거 공동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상임집행위원회 연석회의를 5월 8일 열 것을 제안한 상태여서 그 결과도 주목된다.
이문옥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사진)을 통해 “양심선언을 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이 나라는 여전히 부정부패로 썩어가고 있다”며 “서울에서부터 우리사회 부정부패 척결의 대장정에 나서기 위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이문옥 본부장은 “감사원에서 서울시 전담 부서에 4년 동안 근무하면서 서울시 전반에 걸친 업무를 깊이 검토해본 일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공무원노조와 함께 진정한 서울시 행정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하고 “공무원노조의 합법화를 위해 서울시장으로서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이문옥 본부장은 감사원 시절부터 공무원노조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 양심선언 이후 91년에 쓴 책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에서 “공무원들이여, 우리의 손에 노동조합의 깃발을 움켜잡자”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문옥 본부장은 이외에도 용산 미군기지 이전, 상시 특별검사제 도입, 박정희 기념관 건립 반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 곽태영 상임대표가 배석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지부장 노회찬)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총투표를 실시, 5월 12일 오후 2시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투표는 당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투표제를 도입, 당원들이 지구당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상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한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문옥 팬클럽은 홈페이지 ‘깨끗한 손’(moonok.com)을 개설하고 팬클럽 사무실(02-773-1969)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현재 이문옥 팬클럽에는 일반 당원은 물론 비당원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이문옥 팬클럽사이트 www.moonOK.com
[ 86호] 5.6 ~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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