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통합 쟁점 3차 합의문에서 제자리

5차 연석회의 취소...정책.집행 책임자 회의 모두 이견 못 좁혀

19일로 예정된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연석회의’ 5차 대표자 회의가 취소 됐다.

18일 열린 연석회의 집행책임자회의에서 지난 6일 3차 합의문 발표이후 대선 방침을 비롯한 미합의 쟁점에 더 이상 진전된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표자 회의를 열어 발표할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5차 대표자 회의가 취소되면서 26일로 예정된 최종 합의문 발표 과정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출처: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현재 공식회의에서 드러난 연석회의 주요쟁점은 북한문제와 대선방침 정도다. 17일 열린 연석회의 7차 정책책임자 회의에선 북한 권력승계 문제를 놓고 민주노동당 쪽에서 3차 합의문 이상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들이 나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8일 연석회의 집행책임자 회의에서도 2012년 대선방침을 놓고 중재안 등이 나왔으나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패권주의 극복 방안이나, 구체적인 통합 실무협상 등은 아예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석회의는 오는 23일에 7차 정책책임자 회의와 24일에 15차 집행책임자 회의 등에서 여러 쟁점들의 이견을 좁힐 예정이다. 진보신당 새진보정당 건설 추진위는 22일 추진위 7차 회의에서 워크숍을 열고 미합의 쟁점에 대한 협상안과 협상 진행 상황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