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노동자 강제 진압

6월2일 새벽 농성자 전원 연행...오후 3시 규탄대회 예정

[출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출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하이닉스매그나칩 서울사무소에서 농성 중이던 노동자들이 6월 2일 새벽 경찰과 용역경비에 의해 강제 연행되었다.

이날 새벽 1시경부터 경찰병력이 증원되었으며, 1층 출입문 앞에서 농성 중이던 조합원을 격리한 뒤 12층 하이닉스 우의제 대표이사실에 있던 조합원을 새벽 4시께 연행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남대문 경찰서등 서울 시내 경찰서에 연행된 조합원들은 분산 수감된 상태이다.

[출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출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출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현재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하이닉스매그나칩 서울사무소 앞에서 강제연행에 항의해 농성 중이며, 2일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 주최로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5월 17일 청주 송전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하였으며, 23일에는 서울로 상경하여 대표이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사무소 대표이사실을 점거하였다.

면담을 요구하며 대표이사실을 점거하자, 사 측은 음식물 반입을 가로막어 인권탄압의 논란이 일었으며, 새벽에는 용역경비들이 농성장 진입을 시도하여 잠을 잘 수 없는 등 조합원들은 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