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신당, 실무협의로 후보단일화 본격화

대법원 판결 나오는 12일 이후 현지 관계자와 논의 구체화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2일 실무협의회를 열고 4.29 울산 북구 재보선 후보단일화를 본격화 했다.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은 지난 2월 25일 당대표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합의한 바 있다.

진보신당에서 정종권 집행위원장과 박철한 정책위원이, 민주노동당에서는 오병윤 사무총장과 이의엽 정책위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실무협의에서는 “두 당의 만남이 단순히 재보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협력 논의로 발전해야 한다”는 공감을 만들어 냈다. 이를 위해 양 당은 경제위기 문제, 남북 관계 문제 등 공동으로 벌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울산 북구 선거에 대해서는 윤두환 한나라당 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있는 오는 12일 이후 2차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2차 실무협의에서는 울산 현지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지 관계자들도 함께 해 구체적 논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