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센터,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시도 중단 촉구

투기자본감세선터는(감시센터) 9일 설명을 내고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최종계약 체결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감시센터는 “2003년 외환은행 불법인수 사건을 비롯해 론스타의 갖가지 불법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국민은행 측이 이토록 서두르는 것을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국민은행 측의 형식논리는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감시센터는 ∆매각을 주도할 대주주로서의 자격이 없는 론스타의 법적인 자격을 국민은행이 임의로 인정함으로써, 지난 한 달여 동안 각종 불법사실의 폭로와 당국의 조사,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으로 궁지에 몰린 론스타에 숨통을 틔워주는 효과를 낼 것 ∆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매각은 검찰의 미온적인 수사와 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사후적으로 합리화시키거나 부추기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국민은행의 행태가 ‘론스타게이트’ 의혹 규명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