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욱 조합원 일차 수술 성공적

가족 동의 얻어 피부이식 수술 실시해

4일 오후 2시에 긴급한 수술에 들어간 허세욱 조합원의 상태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수술 직전 가족의 동의를 얻어 실시된 허세욱 조합원의 피부 이식 수술이 전체적으로 잘 된 것으로 보인다.

4시간이 소요되어 오후 6시경 끝마친 피부 이식 수술에서 허세욱 조합원은 양쪽 다리에 박피 수술 등 전체 다리의 25%를 시술받았다. 담당 의사의 브리핑에 따르면 피부가 모자라 오른쪽 종아리 쪽은 이식하지 못했으며, 추후에 자가 피부 이식 수술을 해야 치료가 완료된다고 한다.

허세욱 조합원의 장기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화상에 따른 고통을 줄이기 위해 약물 처방과 인공호흡으로 의식을 재운 상태이며,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투약을 중단하고 의식을 깨울 예정이다.

이날 허세욱 조합원의 피부 이식 수술 비용은 2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후 2개월 간 치료를 받을 시 예상되는 소요 비용은 1억여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과 한미FTA저지범국본부 등은 허세욱 조합원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운동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