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말씀하는 내용을 참고하였을 때 '라꾸까라차'에 대한 해석은 크게 1) 농민군 비유설, 2) Ford T에 앉아 있는 P. Villa 비유설,그리고 3) 마리화나 비유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는 거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지만 프랑스혁명만큼 흥미로운 것이 멕시코혁명인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저서 가운데 A. Knight의 'The Mexican Revolution'과 J. Womack의 'Zapata and the Mexican Revolution'이 가장 추천할 만하지 않나 합니다 (후자는 한국인터넷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또한 제가 직접 읽어보진 못했지만 백종국의 '멕시코 혁명사'가 있군요.

갑자기 음악프로그램 게시판이 무슨 지식iN이 된 것 같다는.. 쿨럭~ ^^

자료를 찾다보니 EBS지식채널 2006년 1월 9일 방송분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네요

1910년 멕시코혁명 당시 불려졌던 노래인 '라쿠카라차'는 바퀴벌레를 의미합니다. 바퀴벌레는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었기에 농민군 스스로를 비유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지식채널에서 소개된 내용엔 '판초 비야'에 대한 내용만 있는데 판초비야는 멕시코혁명 당시 북부지역에서 혁명군을 이끌던 장군입니다. '올라'에서도 소개된 사람이지요 나중에 정적에게 암살당했다고 하네요

또 한가지 멕시코 혁명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죠 '사파타' 남부혁명군을 이끌고있던 장군으로 비록 나중에 같은 혁명군 정적에게 암살당했지만 멕시코민중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였던 '토지개혁'을 주장하였고 그것이 실현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하네요

1994년 1월 NAFTA가 시행되던 그날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던 '사파티스타'의 의미는 "사파타추종자"란 뜻이기도 합니다.

이젠 안부까지 물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번 방송에 제 사연이 나래이션되니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좋기도 했구요!!
방송에서 주문하신 '라쿠카라차'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리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가 WEB 2.0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이너님: 어쩌면 14일 방송을 특히 좋아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좀 감성적입니다. ㅎㅎ

아프로님: 보내드린 신청곡은 마음에 드셨는지요?

역성혁명님: 얼마전 또 그런 부류의 프로그램에서 Mercedes Sosa의 'Vengo a ofrecer mi corazon의 나오는 걸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이 노래도 OST로 한 번 방송해할 것 같습니다.

chul호님: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죠. ^^

바람의말님: 멀리서부터 찾아주셨군요. 독일음악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Hola, America!의 애청자 여러분~
요즘 유난히 게시판이 한가하네요..
비록 댓글은 안남기시더라도 항상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

아! 독일에서 듣는 남미음악이라니..
이젠..골수팬이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