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속보]1001중대 민중대회 진압<머리와 목만 노린다>

12월2일 민중대회도중 1001 중대가 1차 진압을 시도한후 피흘리며 쓰러진 양계룡 할아버지[photo-copyleft 대우차영상패]

"우리가 어떤 부댄 줄 알아? 까불지마!!"
"1001~3 중대 민중대회에서도 혁혁한 전과"


"피흘리며 쓰러진 농민, 노동자"
선홍색 피가 아스팔트 위에 흐르고 있었다. 12월2일 전국민중대회 도중 1001중대의 첫 번째 투입 후 그들이 잠시 뒤로 빠진 자리에 농민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쓰러진 농민은 경북 의성군 농민회에서 올라온 42년생의 예순이 넘은 양계룡 할아버지다. 양계룡 할아버지는 이대 병원으로 실려가 CT촬영을 하고 경과를 보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알려 졌다.

잠시후 10여분 뒤에 1001과 1002중대의 2차 진압이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노동자 한 명이 아스팔트 위에 실신해 쓰러졌다. 쓰러진 노동자는 방송사 비정규직 주봉희 위원장이었다. 주봉희 위원장은 서울대 병원으로 실려가 7시경 의식이 돌아왔다. 또한 이대병원에는 양계룡씨 외에 3명의 농민이 실려 갔는데 3명 모두 머리를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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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3 중대 머리와 목만 노린다."
이날 참세상의 카메라에는 1001중대를 중심으로 1002중대의 생생한 진압과정이 다시 한번 잡혔다. 오후 4시경 맨 처음 농민들과 싸움이 붙었던 중대는 1031중대였다. 이들1031중대의 경우 방패를 앞으로 세워 찍지 않는다. 그냥 방패 정면으로 밀어 낼 뿐이다. 그러나 4시 10분경 농민들과 1031중대간의 싸움이 시작되자 1001중대가 종로3가로 향하는 왼족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잠시후 1001중대의 함성과 함께 진압이 시작 되었다.

삽시간의 공격에 시위대는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가지만 1001중대는 도망가는 농민의 뒷 정수리를 진압봉과 방패 끝으로 찍어 버린다. 심지어는 가만히 서있던 농민의 앞 목을 순식같이 달려들어 긴 방패로 찍어 버렸다. 방패에 목을 가격 당한 농민은 그 자리에서 붕 떠올라 아스팔트 위에 꼬구라 졌다. 먹잇감을 노리던 맹수처럼 순식간에 튀어나와 목을 노려 방패로 찍어버린후 부대원은 뒤로 피해 버렸다.

또한 1001~3중대의 진압대열을 자세히 보면 쉴새없이 방패를 바닦에 갈고 있다. 그리고 시위대를 향해 "이 xx야 이리와봐/ 우리가 무슨 부댄줄 알아? / 까불지마" 등등 욕을 해대고, 몇몇 중대원들은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 이들은 이소룡이 무술을 할 때 내던 기합 소리를 지르면서 마치 사냥이나 게임을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관련기사 보기>
@ 전 민중의 징벌이 내려지리라!!

@ 1001중대원이 농민의 목을 노리고 방패로 찍는 장면포착

@ "월드컵은 가진자들의 공놀이, 빈민들은 가진자들 공놀이 때문에 다 죽어가"

@ 오후1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노동자 대회

@ "농민들의 분노는 하늘까지 닿아 올라"




다음은 지난 노동자대회때 1001~3중대에 관한 기사가 나가고 난 후 참세상뉴스 독자게시판에 올라온 10011~3중대에 관한 제보및 부대출신 전역자의 글이다.


서울시경 1001중대란???(테러리스트)
그들은 서울 시경 1기동대를 일겉은 말입니다.

시위 현장에서 보이는 독수리 마크가 바로 서울 지방경찰청 1기동대입니다.
기사의 내용처럼 그들은 시위진압을 위해 존재 하는 부대입니다.
동대문 운동장 옆에 가면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건물이 있습니다.그곳에 가면 건물 입구에 1기동대 특수기동대 간판을 볼수 있습니다.

그곳에 바로 1기동대있죠
그리고 그 유명한 특수기동대도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의경 시험친 애들이 가장 가기 싫어 하는 곳이 바로 기동대이죠...
그중에서도 1기동대와 특기대는 정말 가기 싫어하죠...
그들은 시위진압외에는 거의 하는일 없습니다.
가끔나오죠 경찰들 시위진압훈련하는거
그게 바로 동대문 기동단에서 하는 거죠

기동대1001,1002,1003을 알려 드립니다(나 의경나온 사람)

우선 전 1002을 제대한 사람입니다..
제가 왜 이글을 쓴이유는 요즘 사이트마다 우리 1,2,3중대가
무슨 경찰특공대처럼 비유되는 거짓을 탓하기 위한걸 알고 읽기 바랍니다
먼저 1,2,3중대는 지금은 서울차장님으로 계신 김모차장님이 기동단장님으로 계실때부터 강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분이란 같이 연병장에서 그 한여름에 워커신고 하이바 쓰고 완진까지 입고 (이거 다 착용하면 적어도 10kg는 됩니다) 거기다가 장비까지 들고 구보를 1시간정도 하곤 했습니다
명령한마디에 신속하게 움직일수 있는 부대를 원하셔서 그정도로 훈련을 했죠..저희들은 서울시경 소속도 아니고 전문 파업경찰도 아닙니다
저희도 지방에 있는 일반 방순대원처럼 2달에 한번씩 외박나가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이나라의 젊은이들입니다
단지 다르다면 저희들은 대한민국 시범중대 에다가 전국에서 알아주는 중대라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평균신장은 전부 180은 기본입니다 190을 넘는 사람도 여럿있습니다
올초에는 1002을 필두로1001.1003전부 경찰특공대에가서 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뭐 사람들 두들겨 패는 훈련이 아닌 정신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왔죠 한마디로 깡을 키우고 돌아 온겁니다
저희들도 진압나가서 돌이랑 쇠파이프랑 화염병을 보면은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맞으면 아픕니다 하지만 공격앞으로 하는 소리엔 누구 하나 도망가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그 이유는 이나라에서 우리가 아니면 이 데모를 막을 중대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돌맞으면서도 앞으로 밀고 올라가는 겁니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은 그런 우리의 속은 모르고 무조건 비판만 하는군요.. 그건 단지 군생활을 하고 있는 대원들에겐 마음에 큰 상처를 가지게 됩니다 단지 1,2,3중대라는 인연으로 여러분들이 저희를 비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2,3중대 전부 똑같습니다 똑같이 군생활을 하고 잠도 다른 중대보다 더 못자고 훈련은 타중대가 한달동안 할 분량을 일주일이면 다합니다
실전같이 한다고 훈련중에 쇠파이프로 때리고 화염병 만들어서 던지고
그러다가 다치면 어디 한군데 부러지거나 화상입니다 그런 애들을 너무 몰아 세우지 마십시요 지방에서 큰 집회가 있으면 당연히 갑니다 울산도 갔다 왔고 전남 여천도 갔다 왔습니다 그 먼거리를 조그마한 버스안에서 참고 또참으며 갑니다 우리가 아니면 막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으로 간답니다 하이바를 벗으면 다 아들이고 이땅의 기둥입니다 그런데도 왜 욕을 하고 돌을 던지는 건가요 ?
의경들이 죄가 있다면 군대를 간거겠지요..그것도 1,2,3중대로 ..
하지만 전 제대한 지금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요즘 너무 우리 1,2,3중대를 비난하는 글이 많이 있는데 그러지 말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똑같은 사람이고 아들들입니다
저도 연대 앞에서 진압도중 옆에 있던 동료가 입에 돌을 맞아서 쓰러지는걸 보고 많이 분노를 느꼈던 사람입니다
평화적시위 참 좋은 이말을 나두고 왜 그런지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1,2,3중대라고 뭐가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똑같은 의경이고 똑같이 군생활하는 겁니다 너무 몰아 세우지 마시고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가정에 화목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접을까 합니다
1001,1002,1003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