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 국내 정치보다는 미국 국채 시장의 급격한 혼란에 직면해 일부 철회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국채 대량 매도, FX 스왑 해체, 달러 가치 급락 등은 달러 중심 세계 금융 질서의 구조적 취약성을 노출시키고 있으며, 이는 미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과 글로벌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유럽의 재정 통합 움직임, 중국의 산업 우위, 국제 투자자들의 미국 회피, 이민 위축 등은 미국의 예외주의가 종말로 접어들고 있으며, 향후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의 대체 질서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관세 조치는 미국 내 경제 불안정과 시장 변동성을 유발했으며,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의 지지율이 32%로 하락, 이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당 지지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무당층이 가장 큰 유권자 집단이라는 점에서 2026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의회 탈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과 중간선거 성과 사이의 역사적 상관관계를 보면,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은 공화당의 의회 의석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향후 트럼프 견제 또는 탄핵 시도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 부켈레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에서 추방된 이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미-엘살바도르 간 협정에 따라 테콜루카에 있는 초대형 감옥(CECOT)에 수백 명이 수감되고 있다. 부켈레는 헌법을 개정하며 재선에 성공한 권위주의적 지도자지만, 범죄 조직을 철저히 진압하며 국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트럼프 역시 그를 치안 모델로 극찬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수감자 1명당 2만 달러를 받는 이 협력은 엘살바도르 경제에 이익이 되지만, 인권 침해와 사법 절차 무시에 대한 국제적 악영향을 남길 우려도 크다.
은하 중심의 밀도 높은 분자 구역(CMZ)에서 발견된 높은 이온화율과 511 keV 감마선 방출 현상은 오랫동안 미스터리였으며, 최근 연구는 이 두 현상이 경량 암흑물질의 입자-반입자 소멸로 설명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수백만 전자볼트(MeV) 수준의 가벼운 다크매터 입자들이 자기 반입자와 소멸하며 전자와 양전자를 생성하고, 이들이 주변 수소 분자를 효율적으로 이온화시킬 수 있음을 시뮬레이션으로 입증했다.이러한 소멸 과정은 감마선(511 keV)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온화율과 감마선 분포의 관측 데이터는 기존의 이론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은하 중심에서 암흑물질의 존재를 탐지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이스탄불 시장 에크렘 이마모을루의 구금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와 경제적 불복종이 터키 전역에 확산되고 있으나, 유럽연합과 미국은 지정학적 이해관계로 인해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 터키는 NATO 내 두 번째 규모의 군사력을 기반으로 방산 산업을 급성장시켰으며, 유럽의 방위 전략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되고 있다. 이는 터키의 권위주의적 퇴행을 묵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 이란, 이스라엘 간 복잡한 관계 속에서 터키와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에르도안 정부의 군사적 야심과 반이스라엘적 입장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흔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주택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속 '안전한 투자처'로서 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 산업, 관광, 외국 자본 투자 등은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이는 고가 부동산 수요나 디지털 노마드의 주택 구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연합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투자 확대를 선언했으나,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방위비 증가, 산업 보조금 확대, 세수 감소 등이 주택 정책을 뒷전으로 밀어낼 위험이 있다.
기후변화는 홍수, 사막화, 산불, 빙하 해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문화유산을 위협하고 있으며, 베네치아의 수위 상승, 말리 팀북투의 사막 확장, 중국 둔황의 벽화 손상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유네스코, ICOMOS, 각국 정부 등은 전통 기술 복원, 위험 지역 모니터링,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세 가지 보호 전략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적응과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문화유산은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순환성, 창작과 교육의 장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 수단이며, 이를 위한 통합적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캐나다 예술가 그렉 커노(Greg Curnoe)의 풍자적 작품 「북아메리카 지도」는 미국을 지우고 캐나다와 멕시코만 남긴 지도 형식으로, 반미 정서가 아닌 캐나다 문화 정체성과 자립에 대한 위트 있는 저항을 표현했다. 온타리오 런던의 지역 예술운동은 미국 문화 침투에 맞서 지역성과 정치성을 강조해왔으며, 커노의 허무주의 정당(Nihilist Party of Canada)과 스패즘 밴드(NSB)는 이러한 비판을 유쾌하고 급진적인 방식으로 퍼뜨렸다. 예술계 역시 미국의 관세 위협과 정치적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며, 캐나다는 자국 예술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유럽·멕시코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문화적 독립성을 모색하고 있다.
2025년 4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평균 관세율을 22%로 7배 인상하며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고,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사실상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 흐름에 심각한 전환을 초래했다. 관세 장벽을 피해 수출처를 바꾸는 "무역 전환" 현상이 심화되며, 각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연쇄적인 수입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보호무역주의 악순환을 연상시킨다. 현재 세계는 국제 협력과 WTO 규범을 재확인할 것인지, 아니면 자국 우선주의와 불법적인 무역 장벽 확산이라는 보호무역의 나락으로 빠질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브라질 연료 유통망에 조직범죄가 깊숙이 침투하면서, 주유소를 통한 자금세탁, 연료 절도, 세금 포탈, 연료 조작 등이 일상화되어 연간 수십억 헤알 규모의 불법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PCC와 같은 범죄 조직은 불법 연료 거래뿐 아니라 바이오연료 산업에도 개입하며, 인권 유린적 노동 환경과 생산지 방화 등을 통해 국가의 기후·경제 정책까지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드론 감시, 디지털 추적 시스템, 새로운 입법 및 세무 통제 강화 등 대응을 확대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억제를 위해서는 강력한 제도 개혁과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