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의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독일의 AfD와 프랑스 국민연합(RN)은 러시아 제재 완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며, 실제 집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 핵심 국가들에서 극우 세력이 권력을 잡을 경우, 유럽연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공조 체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하며 정권 붕괴를 노렸지만, 이란 체제는 빠르게 후계 구도를 정비하며 유지됐다. 연구자들은 지도자 암살이 단기적 혼란과 군사적 타격은 줄 수 있어도 국가나 조직 자체를 무너뜨리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한다. 결국 암살은 외교와 협상을 대신할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 일시적 압박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번 전쟁에서 다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 등 사헬 지역에서는 프랑스와 유럽군이 철수한 뒤 러시아 세력이 들어왔지만, 치안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했다. 군사정권과 외세는 테러 위협을 권력 유지와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에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와 무장세력 확산이 심해졌다. 결국 외국의 군사 개입은 지역 안정을 이루지 못한 채 폭력과 군사화, 정치적 불안정을 반복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푸틴과 트럼프를 비롯한 여러 정상들이 잇따라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중국은 국제 외교의 중심처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각국 지도자들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보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며, 중국 역시 방문의 대가로 정책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중국은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무역 갈등·대미 전략 같은 핵심 사안에서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아 실제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엔 총회가 각국에 기후위기 대응 의무가 있다고 밝힌 국제사법재판소(ICJ) 권고 의견을 압도적 다수로 지지했다. 결의안은 화석연료 감축과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 목표 이행을 촉구했으며, 미국 등 8개국만 반대표를 던졌다. 기후정의 활동가들은 이번 결의가 향후 국제 소송과 외교 협상에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학자 테아 리오프랑코스(Thea Riofrancos)는 기후위기 대응이 또 다른 식민적 자원 수탈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튬·니켈 같은 녹색 전환 광물 채굴이 남반구 지역사회와 원주민들에게 새로운 환경 파괴와 불평등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책으로는 대중교통 중심 전환, 공급망 민주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산업 협력과 자원 주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Francesca Albanese)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은 다시 공격받을 경우 전쟁을 “중동 밖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에서는 혁명수비대(IRGC) 강경파 지휘관 아흐마드 바히디(Ahmad Vahidi)가 협상과 군사 전략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우크라이나에 투표권 없는 EU ‘준회원(associate member)’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제안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는 EU 정상회의와 집행위원회, 유럽의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의결권은 갖지 못한다. 메르츠는 우크라이나의 완전 가입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그 사이 정치·안보적으로 EU와 더 긴밀히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로 동물과 어류, 조류들이 더 시원한 지역과 높은 고도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 생태계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순록·벵골호랑이·북극여우·철새·북극 대구 같은 종들은 먹이·번식 시기와 이동 경로가 어긋나며 생존 압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정된 보호구역 중심 보전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동 경로 보호와 원주민 지식 활용 같은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엔비디아가 AI 칩 수요 급증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026년 2~4월 분기 순이익이 5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81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서버용 반도체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752억 달러로 92%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는 주주 환원을 위해 8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도 발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산업 과열과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