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과 정착민 단체들이 남레바논 일부 지역을 이스라엘 영토로 편입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실제 현장 행동까지 벌이고 있다. 정착민들은 국경 마을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나무를 심는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장관들 역시 리타니강까지를 새로운 국경으로 삼아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극단주의가 아니라 오래된 시온주의 영토 구상의 연장선이며, 레바논 내부의 안일한 대응이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파키스탄 등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며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걸프 국가들이 이번 전쟁으로 미국 안보 보장에 대한 불신을 키운 상황에서, 트럼프가 협상 불리함과 국내 강경파 비판을 덮기 위해 더 큰 외교 성과를 연출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UAE는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반면 사우디는 오히려 튀르키예·파키스탄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걸프 국가들 사이의 전략적 균열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러 아프리카 국가가 치안 안정과 경제 개발을 위해 튀르키예와의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소말리아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소말리아에서 군사 훈련과 무기 지원, 인프라 개발, 에너지 사업을 결합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워 왔으며, 최근에는 전투기와 드론까지 배치했다. 전문가들은 니제르·부르키나파소·에티오피아 등도 비슷한 지원을 원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를 둘러싼 튀르키예·이스라엘·UAE 간 경쟁이 지역 불안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더 유리한 협상 조건을 얻기 위해 평화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중동 평화협정을 언급하면서도, 필요하면 군사 행동으로 “끝내겠다”고 경고하는 등 강경 발언과 협상 메시지를 동시에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란 전쟁 장기화와 미국 내 지지율 하락 압박 속에서 외교 성과와 강경 이미지 사이를 오가며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뉴저지 델라니홀 ICE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수백 명의 수감자가 열악한 음식·의료·환기 시설 개선과 신속한 이민 심사를 요구하며 단식과 노동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ICE 요원들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 스프레이와 테이저건을 사용했고, 일부 시위 참가자와 기자들도 피해를 입었다. 수감자들과 인권단체는 민간 교도소 업체가 이민자 구금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며, 시설 내부에서 임신 유산과 질병 방치 같은 비인도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유럽 금융기관과 노동조합, 기후 전문가들은 EU가 북극 지역 신규 석유·가스 시추 금지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극 에너지 인프라가 러시아 인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파괴 공작과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으며, 추가 개발은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새로운 북극 가스 사업은 실제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경제성도 불확실한 만큼, 유럽은 화석연료 확대보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한 뒤 외국 외교관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하자, EU와 독일은 러시아 외교관을 초치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병원과 학교까지 공격한 점을 비판하며 민간인 위협 중단을 요구했다. 유엔 역시 이번 사태가 이미 심각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위험한 국제 안보 위기로 확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 종식을 조건으로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의 관계 강화와 외교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와 이란과의 관계, 강한 반이스라엘 여론 때문에 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지만, 가자 전쟁 이후 악화된 여론 때문에 파키스탄이 쉽게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우간다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산되자 의료진 감염 사례 증가를 이유로 국경을 전면 폐쇄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비공식 이동 경로를 늘려 오히려 감염 추적을 어렵게 하고 질병 확산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동부 콩고에서는 반군 충돌과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방역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에볼라와 무력 분쟁이 동시에 인도주의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중국은 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배타적 동맹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쿼드 외교장관들이 인도 뉴델리 회의에서 해양 감시와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쿼드의 공동 대응 움직임이 지역 긴장을 높일 수 있다며, 일본에도 군사 문제와 관련해 역사적 책임을 잊지 말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