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을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생산력 부족, 막대한 재정·무역 적자라는 삼중고 속에서 내부 자원 동원을 통한 장기전 대비책이 시급해졌다. 전문가들은 세금 인상, 소비 억제, 금융 억제 정책, 국채 판매 확대, 자산 압류 등을 제시하며, 전쟁경제로의 본격 전환을 통해 외부 원조 없이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할 이유는 안보 비용 절감, 난민 유입 억제, 유럽 자체 안정성 확보라는 경제적·지정학적 측면에서 매우 분명하며, 지금의 투자가 미래의 재앙을 막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세르비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서방 정보기관과 NGO, EU 정당들의 조직적 개입으로 촉발된 색깔 혁명 시도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위 초기부터 서구 영문 언론은 대통령 부치치를 '포퓰리스트'로 프레임화하며 여론몰이에 나섰고, 수백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시위가 조직되는 등 외부 자금과 전략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기존 색깔 혁명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세르비아는 서방이 새로운 정권 전복 실험의 무대로 삼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영토 분할 계약’이 협상 중이며, 전면 휴전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일부 발전소를 소유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에너지 인프라 보호와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발전소 관련 제안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부분적 휴전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자원 협상을 재협상하려 하며, 이미 합의된 조건을 되돌리려는 '재거래(retrading)'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미국 소유권을 포함시키려는 시도는 현실성과 정당성 모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미국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트럼프 특유의 전략 없는 전술적 움직임이 외교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르비아 학생들은 부패한 권위주의 정권과 외국 자본에 국가 자산을 넘기는 정부에 맞서 대규모 비폭력 저항을 조직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정치뿐 아니라 세계적 권위주의 흐름에 대한 도전이다. 이 운동은 EU나 미국, 러시아 등 어느 강대국에도 기대지 않으며, 직접 민주주의와 연대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조직적인 저항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 사회의 침묵 속에 고립된 이들은, 성공한다면 1968년 이후 가장 중요한 학생운동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며, 진정한 체제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젤렌스키는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평화 제안을 전폭 지지하며, 우호적인 관계 회복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푸틴의 비합리적인 요구를 부각시키고, 휴전을 원하는 합리적 협상 당사자로서 우크라이나를 부각시켰다. 젤렌스키의 전략은 트럼프의 칭찬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유지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푸틴에서 되찾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3월 20일 밤, 히스로 공항 인근의 노스 하이드(North Hyde)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런던 서부 전역이 정전되며 히스로 공항이 전면 마비되었다. 전문가들은 노후된 전력 인프라, 기후 변화, 그리고 공항 자체의 백업 전력 시스템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핵심 기반시설의 회복력 부족을 드러냈으며,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극한 기후에 대비한 보다 강력한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헝가리에서 '노예법'으로 불리는 노동법 개정안과 정부 통제 하에 놓이는 사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우에서 좌파까지 모든 야당이 단결해 오르반 정권에 맞서고 있다. 시위대는 공영방송을 점거해 정부 비판 요구사항을 방송하려 했으나 강제로 저지당했고,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하며 최루탄이 사용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야당과 조지 소로스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며 시위를 탄압하고 있지만, 노동조합, 학생, 시민 단체들이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하면서 오르반 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조지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탄압을 강화하며 독립 언론과 시민사회를 억압하고 있다. 조지아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며 EU와 미국과의 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고, 여당인 조지아의 꿈(Georgian Dream)은 정치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 속에 고립된 상태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경찰 폭력에도 불구하고 조기 총선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며 루스타벨리 거리를 봉쇄하고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세르비아의 학생 주도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노동자들이 대거 합류해 저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교육·의료·문화·법조·농업 등 다양한 직종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법원 직원, 의료진, 교사, 예술인, 사회복지사들이 거리로 나섰고,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도심으로 진입해 시위대를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연대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들도 학생들의 요구를 지지하며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고, 시위가 총파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