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잔(Kazan)에서 아세안(ASEAN) 정상 및 고위 대표들을 초청해 관계 수립 35주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이란-이스라엘 충돌, 에너지·식량 안보, 무역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동방 전환(Pivot to the East)' 전략을 강화하려 하고, 아세안은 미·중·러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 외교를 유지하려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7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협상과 안보 협력을 논의하며 관계 개선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는 인도 방문 계획을 밝히고 양국이 무역협정 타결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으로 인한 인도 선원 사망 사건 등으로 악화됐던 양국 관계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수단 다르푸르 생존자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랍에미리트(UAE) 고위 관리들과 사업가들이 준군사조직 RSF를 지원해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가담했다고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출 서류는 UAE 부통령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을 포함한 인사들이 RSF에 자금·물류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UAE는 모든 지원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제기구와 언론 조사들은 RSF에 대한 외부 지원 정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콜롬비아 대선 결선은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의 친팔레스타인 노선을 계승하려는 이반 세페다와 친미·친이스라엘 노선을 내세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Abelardo de la Espriella)의 대결로 치러진다. 페트로 집권기 콜롬비아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석탄 수출을 중단하는 등 중남미에서 가장 강경한 친팔레스타인 정책을 펼쳤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가 승리할 경우 미국·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복원하고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까지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전문 언론인 데이비드 허스트(David Hearst)는 트럼프의 대이란 전쟁 중단과 합의 수용이 네타냐후의 중동 재편 구상에 중대한 타격을 줬다고 평가한다. 전쟁 결과 이란이 핵기술, 미사일 전력, 역내 동맹망을 유지한 채 오히려 지역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미국 내 정치적 지지 약화와 전략적 고립 심화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회담한 뒤 러시아가 평화협정에 나서야 하며 자신도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G7 국가들로부터 방공망 강화, 미사일 생산 지원, 겨울철 지원 패키지, 대러 압박 확대 등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미국·이란 평화합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에너지 공급망 문제도 집중 논의했다.
21명의 청소년은 미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화석연료 산업을 지원해 기후위기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미래 세대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는 모두 이 소송이 재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수단을 동원했다. 이 사건이 기후위기 문제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화석연료 체제를 방어해 왔음을 보여준다.
볼리비아에서 로드리고 파스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 봉기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경찰 폭력과 대규모 체포로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 권한까지 확보했지만, 대중적 저항이 더욱 급진화할 것을 우려해 아직 전면적인 군사 진압은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 작성자는 미국과 중남미 우파 정부들이 파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 노동·사회운동이 볼리비아 민중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CNN이 입수한 미·이란 양해각서(MOU)는 최소 60일간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재개방, 대이란 제재 해제, 그리고 최소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해당 기금 조성 계획을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며 미국은 "10센트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판자들은 트럼프가 전쟁의 목표였던 이란 정권 교체나 핵 프로그램 해체에 실패한 채 막대한 인명·경제적 피해만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벨파스트에서는 수단 출신 망명 신청자가 흉기 사건으로 기소된 뒤 반이민 폭동이 발생했지만, 이에 맞서 약 2만 명이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 참가하며 이민자들과의 연대를 보여줬다. 다큐멘터리 감독 션 머리(Seán Murray)는 아일랜드 극우 세력이 영국 극우와 연결돼 있으며, 영국 식민주의가 남긴 백인우월주의적 사고방식이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토양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토미 로빈슨 같은 영국 극우 인물이 아일랜드 극우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리는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 영국 국가기관과 충성파 준군사조직의 결탁, 가족의 정치범 수감과 희생 경험을 소개하며, 현재의 극우 움직임 역시 과거 식민주의와 종파주의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