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 이후 미국 내 테러 위협이 높아졌다는 FBI·국토안보부(DHS)·국가대테러센터(NCTC) 공동 경고 보고서 공개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미군·정부 인사, 유대인 및 이스라엘 관련 시설, 이란 반체제 인사 등을 겨냥한 공격 위험과 외로운 늑대(lone-wolf) 테러 가능성 증가를 경고하고 있었다. 비판자들은 백악관이 이란 공격이 미국 본토 위험을 높였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정보 공개를 정치적으로 통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무기 사용이 급증하자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구매해 두었던 미군 무기까지 전용하면서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토마호크 미사일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유럽의 방위 능력과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미국이 중동 전쟁에 집중하면서 유럽·아시아 동맹보다 자국과 이스라엘 우선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략적 긴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공격이 지역 확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충돌 확대를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보다 공격적인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양국 간 미묘한 정책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이 이란에 대한 어떠한 군사 공격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UAE 대사는 자국 영토나 군사 시설이 이란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이는 중동 전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UAE가 갈등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지역 안정과 중재 역할을 유지하려는 입장을 보여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이 관심을 보인다면 러시아가 다시 에너지 공급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협력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며 정치적 결정이 관계 단절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유럽의 수요가 있다면 가스와 에너지 공급을 복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서구 일부 학자들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 이란 사회를 비이성적이고 위험한 집단으로 묘사하는 인종주의적 시각을 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이러한 담론이 실제 정책 논쟁을 왜곡하며 군사적 공격이나 제재를 정당화하는 지적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결국 문제는 핵 기술 자체보다도 서구 권력과 학계가 만들어 온 편향된 시각과 이중 기준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와 파키스탄이 국경 지역에서 공습·드론 공격·포격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확대되고 있다. 탈레반은 파키스탄을 압박하는 동시에 인도와 외교 관계를 강화해 지역 균형을 재편하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긴장은 탈레반이 파키스탄 탈레반(TTP) 등 무장단체를 보호하고 있다는 의혹과 맞물리며 남아시아 안보 불안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중동 갈등 속에서 한쪽 편에 서기보다는 ‘적극적 중립(active neutrality)’ 전략을 통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베이징은 이란·사우디·이스라엘 등 서로 적대적인 국가들과 동시에 관계를 유지하며 중재자 역할과 경제 협력 확대를 추구한다. 이러한 접근은 군사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에너지 안보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보호하고, 미국 중심 질서 속에서 중국의 외교적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능성 있는 방문을 앞두고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긴장을 완화할 기회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베이징은 무역·기술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경제 협력과 전략적 대화를 재개해 관계 악화를 통제하려는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미국과의 장기적 경쟁에 대비한 경제·외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미중 관계가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을 찾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 대통령의 축출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라 오랜 정치 불안과 제도적 취약성이 드러난 사건으로 분석된다. 페루는 지난 수년간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가 반복되며 행정부와 의회 간 권력 충돌, 정당 체계의 약화, 정치 엘리트에 대한 대중 불신이 심화돼 왔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정치적 안정이 계속 흔들리고 있으며, 근본적인 제도 개혁 없이는 정치 위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