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연방청사 앞에서 이민자 권리 단체들이 ICE의 단속과 구금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ICE가 이민자 사회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으며, 구금 과정에서 가족 분리와 인권 침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인터뷰에 나선 이민자 앨런 마이클 마레로는 영주권 인터뷰 도중 갑작스럽게 체포돼 여러 주의 구금시설로 이동하며 수갑과 족쇄를 찬 채 비인도적 대우를 겪었다고 증언했다. 시위에는 록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톰 모렐로도 참여해 ICE를 강하게 비판하며 “This Land Is Your Land”를 공연했고, 이민자 탄압에 맞선 연대와 저항을 촉구했다.
최근 민간 우주 기업들의 발사가 급증하면서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질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SpaceX) 드래건 캡슐 부품처럼 일부 우주선 잔해는 대기권에서 완전히 타지 않고 미국·호주·캐나다 등 여러 지역에 실제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같은 최신 소재가 가볍고 강하며 열에 강해 우주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이 때문에 재진입 과정에서도 살아남아 위험한 잔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우주 발사 횟수가 폭증하면서 앞으로 우주 쓰레기 재진입 사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우주선이 임무 수행 중에는 충분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대기권 재진입 때는 쉽게 분해되도록 설계하는 ‘소멸 설계(Design for Demise)’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역에서 발루치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이 급증하면서 지역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발루치 반군은 역사적 차별과 자원 착취, 국가 폭력에 대한 불만을 바탕으로 세력을 키워왔으며, 최근에는 자살폭탄과 기차 납치, 해상 공격 같은 전술까지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까지 자살공격에 동원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철군 뒤 남겨진 미국 무기와 파키스탄 탈레반(TTP)과의 협력도 무장세력 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란 국경 지역의 불안정과 밀수 경제 확대, 미국의 광물 투자 프로젝트까지 얽히면서 발루치 문제는 단순한 국내 반란을 넘어 파키스탄·이란·미국이 모두 관련된 국제 안보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호주 블루마운틴 지역 연구를 통해 PFAS(과불화화합물) 오염이 3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992년과 2000년에 발생한 유조차 화재 사고 당시 사용된 소방용 거품이 식수원과 하천을 장기간 오염시켰다고 분석했다. PFAS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릴 만큼 분해가 어려워 사람과 동물의 몸속에 축적되며, 암·간 질환·고혈압·생식 문제 등 여러 건강 위험과 관련돼 있다. 실제 조사에서는 일부 하천의 PFAS 농도가 안전 기준을 수백 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PFAS 오염이 수십 년 동안 발견되지 않은 이유로 장기 모니터링 부족을 지적하며, 단 한 번의 사고도 심각한 환경·식수 피해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년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과 도널드 트럼프의 정상회담이 정치 협상뿐 아니라 강한 상징성과 문화적 연출로 구성됐다고 분석한다. 중국은 천단 방문과 중난하이 산책 등을 통해 역사적 전통과 국가 권위, 질서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농업과 풍요를 상징하는 공간을 활용해 미국산 농산물 협상과도 연결했다. 반면 트럼프는 대규모 경제·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와 미국의 경제력과 문화적 영향력을 드러냈으며, 농구·청바지·중국 음식점 같은 대중문화 요소를 언급해 양국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글은 미중 외교에서 이런 상징적 연출이 기술 경쟁이나 대만 문제 같은 갈등을 직접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양국이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자국민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외교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자들을 강하게 탄압하면서 반전 활동가와 일반 시민들이 장기 수감과 고문, 조작된 테러 혐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등장하는 세르게이 두드첸코와 다른 수감자들은 법정 최후 진술에서 전쟁 반대와 인간적 양심을 강조했으며, 일부는 우크라이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이들의 증언은 영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Try Me For Treason》을 통해 영어로도 소개될 예정이다. 글은 러시아 안팎의 인권단체와 망명 공동체가 정치범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러시아 점령지에서는 우크라이나 민간인 강제 실종과 장기 구금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런 반전 목소리가 단순한 개인 저항이 아니라 권위주의와 전쟁에 맞선 국제적 연대의 중요한 기록이라고 평가한다.
불가리아 총선에서 압승한 루멘 라데프(Rumen Radev)와 그의 정당을 서방 언론이 지나치게 ‘친크렘린 세력’으로 단순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번 선거는 러시아 대 서방의 지정학 대결이라기보다 장기간 이어진 정치 혼란과 부패, 경제 불평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에 가깝다. 라데프는 러시아와의 대화를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동시에 EU와 NATO 노선을 유지하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그의 정당은 이름과 달리 진보적 경제 정책보다는 기존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번 선거의 핵심 변화가 ‘친러 정부 등장’이 아니라, 불가리아에서 제도권 사회주의 좌파가 사실상 붕괴하면서 정치 공간이 중도우파와 극우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한다.
방글라데시 좌파가 독립 이후 국가의 세속주의·사회주의·사회 정의 가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정치적 영향력을 크게 잃었다고 분석한다. 글은 세계화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방글라데시 경제가 성장했음에도 좌파가 여전히 과거식 반자본주의와 보호무역 담론에 머물렀다고 지적한다. 특히 의류 산업 노동 착취 문제를 비판하면서도 이를 대중적 정치 세력으로 조직하지 못했고, 민족주의 문제에서도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자는 좌파가 경제 통합과 사회 정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비전, 그리고 변화한 사회와 국가 정체성에 맞는 전략을 만들지 못하면 점점 더 존재감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국 극우 인플루언서 토미 로빈슨(Tommy Robinson)이 런던에서 다시 대규모 거리 집회를 조직하며 극우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빈슨은 반이민·반이슬람 메시지와 기독교 민족주의를 앞세워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극우 인사들까지 집회에 참여하려 했다. 글은 노동당과 보수당이 이민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을 경쟁적으로 내세우면서 극우 담론을 사실상 정상화했다고 비판한다. 또한 경찰과 정부가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에는 제한을 두면서도 극우 집회에는 중심가 사용을 허용해 이중 기준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영국 정치권이 극우의 언어를 따라가면서 오히려 극우 세력의 성장 기반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인터넷 케이블 운영사에 비용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세계 디지털 인프라의 취약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제 데이터의 대부분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이동하며, 특히 홍해·수에즈 운하·호르무즈 해협 같은 좁은 해상 통로에 케이블이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케이블이 사고나 의도적 공격으로 손상되면 인터넷 연결은 물론 금융 거래, 군사 통신, 국제 물류와 에너지 공급망까지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저 케이블이 이제 단순한 통신 인프라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지정학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