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사용 증가로 인해 약물 성분이 하수, 강, 지하수 등에 축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환경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수 처리 시설이 이러한 화학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폐기 방식이나 제약 산업, 농업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이 발생한다. 이 물질들은 수생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항생제 내성을 확산시키는 등 장기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해결을 위해서는 하수 처리 기술 개선, 정책 강화, 올바른 약품 폐기, 친환경 의약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
스웨덴 V-Dem 연구소는 미국이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며 빠르게 권위주의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의회와 사법부의 견제가 약화되며 표현의 자유와 시민권이 크게 후퇴했다. 이러한 민주주의 후퇴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확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약화가 역사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전통적 가족(이성 결혼, 출산 중심)을 사회의 핵심으로 재강조하며, 이를 약화한 원인으로 페미니즘, 복지 정책, 성 해방 등을 지목한다. 보고서는 이혼 제한, 결혼 장려, 교육 축소 등 정책 변화를 제안하며 사회를 재구성하려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비판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여성과 LGBTQ+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가부장적 질서를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경고한다.
주요 석유 기업들은 과거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던 ‘그린워싱’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화석연료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현실적 선택”을 강조하며 생산 확대를 정당화했고,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부각시키는 담론을 강화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논리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최근 전투 격화로 레바논에서 약 100만 명이 집을 떠나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임시 대피소, 친척 집, 거리 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식수, 의료, 주거 등 기본 생존 조건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국제이주기구(IOM)는 긴급 대응을 위해 1,900만 달러 지원을 요청하며, 국제사회가 신속히 개입하지 않으면 지원 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미드 다바시는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계기로 유럽 철학이 보편적 윤리를 주장해왔지만 실제로는 비유럽인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내면화한 “도덕적 파산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하버마스 등 유럽 지식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태도를 사례로 들며, 서구 철학이 타자의 고통을 동등하게 고려하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고 비판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유럽 사상의 역사적·식민주의적 뿌리에서 비롯된 문제이며, 가자 사태는 그 위선을 폭로한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는 공급 충격과 경기 침체가 결합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실업이 동시에 증가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해 미국, 유럽, 글로벌 사우스 모두에 장기적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경제 불안은 사회 불안과 권위주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세계 질서 전반을 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확산될 전망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는 낮은 지지 속에 집권한 이후 군사 확대와 긴축,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며 독일 경제 침체와 사회 불만을 심화시킨다. 산업 생산 감소, 에너지 비용 상승, 탈산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군사 지출 확대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대응한다. 결국 이런 정책과 정치적 불안정은 극우 세력의 부상과 함께 독일을 장기적 위기 국면으로 밀어넣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에너지 공급 충격으로 유럽연합(EU)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산업 경쟁력 약화,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한다. 러시아 에너지를 배제한 채 미국산 LNG에 의존하는 현재 전략은 비용 부담을 키우며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결국 유럽은 대러시아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기존 노선을 유지할지 중대한 선택에 놓이며, 그 결과에 따라 경제와 정치 질서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다.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강, 지하수, 빙하 등 전 세계 물 순환 체계가 구조적으로 훼손되며 물 부족과 가뭄이 상시화된다. 이 위기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오랜 과잉 사용으로 ‘물 자본’을 고갈시킨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세계는 더 이상 위기를 피하는 단계가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새로운 현실 속에서 관리와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물 파산 시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