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하이텍 투쟁, 시작!

노조탄압 5년! 부당해고 4년! 오창으로 도망 온 하이텍 자본 규탄!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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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민중언론 참세상 촬영 : 혜리 편집 : 혜리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사측은, 지난 12월 노동조합 조합원들 및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한 마디 통보도 없이, 생산라인을 제외한 모든 부서를 오창 과학산업단지로 이전했다. 이는 '공장 이전 시 노동조합에 6개월 전에 통보하고 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무시한 처사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에서는 이것이 향후 생산라인을 폐쇄하여 노조의 존립근거 자체를 없애기 위한 수순이라 판단하고 이에 강력히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이텍노조는 3월 7일 오창 본사 앞에서 가진 첫 집회를 통해,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노동자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2006년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정문 코앞에 붙은 경비실 옆 화장실 출입조차 막는 경찰과 싸우고, 수십 명씩 몰려와 같은 회사 '직원'인 여성조합원들을 막아 세우는 남자직원들과도 격하게 싸우고 나서야 겨우 시작할 수 있었던 집회. 그러나 하이텍조합원들은 그녀들의 5년차 투쟁을 힘차게 시작했다. 서울과 오창을 오가는 투쟁에도 지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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