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권리생산’ 활동, 이것은 왜 노동이 아니란 말인가

[비문명의 역습] ‘시민단체 선진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흔히 ‘노동’을 일반적인 ‘임금노동’과 같다고 보거나, ‘자본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가’ 여부로 그 적합성을 판단하지만, 사실 노동이 갖는 의...

‘MZ노조’의 탈(post)-정치적 반(anti)-정치성

[비문명의 역습] ‘정치 구호 없는 노동조합’, 어떻게 기성 정치에 복무하는가?

그럼 이들의 탈-정치가 지향하는 정치란 도대체 무엇일까? 새노협은 ‘공정’의 기치 하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반대한다. 나아가 구성원 상당수...

거리로 나와야만 했던 이들을 위하여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3년째의 하루

8월 21일 밤 9시 반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를 지나간 사람이라면 광화문 광장과 맞닿은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휠체어들을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약하지 않았다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의 기록

5월 1일부터 2일까지,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견뎌 낸 뜨거운 시간들이 있었다. 주먹이 부르쥐어지고 이가 악물어질 만큼 참혹한 시간도...

다시 만난 당신들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

유가족들은 아마 이렇게 말하겠지요. 그날은 우리에게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가 우리 손으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더 열심히, ...

최저임금과 최고임금, 그리고 잔인한 봄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뿐만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최저임금은 딱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노동자를 살려 두기 위해 국가가 법으로 정해 놓은 임금으로 2015년 3월 현재 1시간에 5,5...

당신들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오체투지 행진을 가로막은 경찰에게 묻습니다

온몸을 담요로 감싸고 누워있는 노동자들 앞에 경찰들 수백 명을 데려다 놓고 힘을 과시하는 당신들의 모습은 노동자들을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으로밖에...

노동자들의 시간은 다른 곳에 있다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코오롱 정리해고 10년, 3,650인의 화답’ 문화제

12월 13일 토요일. 웬일로 아침 일곱 시에 눈이 떠졌다. 버릇대로 머리맡 손전화를 더듬더듬 찾아 SNS에 접속해 보았다. 그리고 고동민 쌍용...

그들은 싸우고 있다, 유가족이 아닌 사람으로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농성장 이야기(1)

그분들은 지금 국회 안에 있다. 높은 분들이 사는 거대한 성채 같은 곳에서 일주일째 견디고 있다. 그리고 해결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그분...

세월호, 2014년 5월 8일 저녁부터 9일 아침까지[1]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우리는 인간이다, 거리에서 고민하자

나도 내가 대체 뭘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대통령 하나 끌어내린다고 해서 모든 것이 좋게 풀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목을 쳐야 하는 ...

131억 년 전의 눈물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두 사람을 위한 글

지금 내 앞에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은하가 찍힌 사진이 있다. 작은 별들이 점점이 흩뿌려진 시꺼먼 우주 한가운데 새벽빛 같은 푸르스름한 ...

기타맨과 나[4]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형님의 첫 번째 앨범 발매를 기념하며

나의 꿈은 으리으리하지 않다. 언젠가 꼭 남극에 가서 권총으로 내 머리를 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갈 때가 되었다면 아무도 없는 춥고 새하얀 곳...

안녕하시냐고 묻지 마라[19]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요즘 유행하는 대자보들을 보며

요즘은 일 때문에 서울 안에 있는 이런저런 대학들을 쑤시고 다닌다. 어딜 가나 안녕들 하시냐는 대자보가 붙어있어서 일하는 틈틈이 곁눈으로 읽는다...

미친 나라의 앨리스들[1]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레프트21> 활동가들(과 나)의 이야기

사람 많은 지하철을 끔찍이 싫어하는 나는 그날도 두 시간쯤 일찍 사무실에 출근해 내 자리 컴퓨터부터 켰다. 밤새 온 쓸데없는 팩스들을 모아 분리...

이 세상은 정말 나아지고 있을까

[박병학의 글쓰기 삶쓰기] 아직 오지 않은 학살을 생각하며

이미 벌어진 학살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학살들. 평택, 강정, 밀양. 쌍용차, 현대차, 재능교육, 골든브릿지, 콜트 콜텍. 용산 학살의 주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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