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을 넘으면 위험하다

[박수정의 사람이야기](10) - 조세희 작가에게 듣다

이런 정치.경제.정책을 하면서는 미래가 깜깜할 수밖에 없다, 이대로 가는 것은 우리가 벼랑 끝을 향해서 가는 거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나의 저항[2]

[박수정의 사람이야기](9) - 걷고 걷고 걸어서 대추리로

가도 가도 대추리가 안 나오니 아이는 어째 좀 이상하다고 길을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길을 물어보려고 해도 사람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그렇다...

생명을 갈구하는 땅[2]

[박수정의 사람이야기](8) - 대추리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

경찰들은 우리한테서 눈에 띄는 시위용품을 찾고 싶었나 봅니다. 우리가 가져간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저기 있는 군인들이 미군들이야?”[31]

[박수정의 사람이야기](7) - 어린이날, 대추리에서

노무현정권과 폭력으로 평화를 말하는 이 나라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5월,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같은 아이들에게 당신들이 ...

노래를 잊지 않은 사람들[4]

[박수정의 사람이야기](6) - 박영진 열사 제19기 추도식에서

출발했던 가리봉 오거리에 버스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뿔뿔이 각자 갈 곳으로 흩어졌지만 우리가 함께 한 길은 결코 ...

[박수정의 사람이야기](5) - 겨울 빈 들녘에서[2]

<제5회 대추리 문학축전> <2004 대추리 평화축전 - 들이 운다…>
평택 팽성읍 대추리 사람들 열어

가도 가도 들녑입니다. 간간이 우리 옆으로 차들이 지나갑니다. 쌩 지나가는 차들은 보지 못할 겁니다. 들판에 마른 풀들을. 이렇게 천천히 걸으니...

작살난 삶의 현장[6]

[박수정의 사람이야기](4) - "나와야 먹고살죠. 20일 굶다가 오늘 나왔는데"
애경백화점 앞 포장마차를 구로구청이 폭력으로 부수었다

애경백화점 앞 나무들에는 작고 노란 전구가 달려 반짝였다. 백화점 앞에는 성탄절 트리도 세워져 있었다. 연말이면 사람들은 조금은 선해지고 싶고,...

[박수정의 사람이야기](3) - 주목, 전국농민문학의 밤[8]

30일 마포에서 2004 전국 농민문학의 밤 만남의 자리 가져
농민과 문학 예술인들의 작은 연대 실현

우리가 오늘 먹은 이 밥은 거슬러 올라가면 수많은 이들이 허리 꺾고 흘린 땀과 맘고생이 담겼을 겁니다. 땅과 하늘, 바람과 비, 햇빛과 달빛도 ...

고립 속에서 꿈꾸는 세상

[박수정의 사람이야기](2) - 풍동에서 열린 변두리·인권·민중·영화제

찾아간 현장, 펼침막에는 붉은 빛으로 '변두리 인권영화제'라고 써 있었고, 사회자는 '변두리 민중 영화제'라고도 했습니다. 어떤 이름이든 다 맞...

노동과 삶에서 글을 길어올리는 사람, 추송례[1]

[박수정의 사람이야기](1) - 일하는 사람이 글을 쓰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너, 니 이름 석자라도 쓸 줄 알아?'라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무식한 노동자로 취급하는 사람들이었어. 하도 억울해서 '종이와 펜을 달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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