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원 '세콤'에서 지난 8월 부당해고를 당한 '삼성에스원노동자연대' 소속의 조합원 2명이 21일 새벽 6시를 기해 양재동 화훼단지에 위치한 40여 미터 높이의 세콤 대형 광고판에서 7시간여 농성을 벌였다.
좁은 사다리를 타고 광고판 기둥을 오른 이들은 삼성에스원노동자연대 경인본부 소속의 지모 씨와 전모 씨로, "세콤 부당해고 철회하라", "범죄집단 세콤 각성하라"는 글귀가 적힌 광고판 기둥 폭과 같은 너비의 현수막 2개를 앞뒤로 내걸고 기둥에 매달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