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5기 임원을 선출하는 39차 정기대의원대회가 26일 오후 2시부터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장 밖에서 택시노동자들의 기자회견이 개최돼 주목을 끌었다.
'택시월급제 사수를 위한 비상모임' 소속 10여 명의 택시노동자들은 대의원대회 정회 도중인 6시 30분경 대회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시노동자 팔아먹은 민주택시 각성하라", "전응재 열사 살해한 민주택시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난 23일 밤 분신 사망한 고 전응재 조합원 관련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민주노총과 대의원들에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