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지난 달 30일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폐지하는 대신 국민의견을 모아 맹세 문안을 새롭게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권운동사랑방,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90여 개 인권사회단체들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폐지하라며 크게 반발했다.
지난 반세기, 국가와 국기가 우리 사회구성원들에게 무엇이었는지, 사회구성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볼 일이다. 지금 시점에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수정하겠다는 발상이 어디서 나왔는지 출처와 배경도 뒤집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