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들만의 잔치를 반대한다!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행동의 날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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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미디어참세상
6월 13일,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열리는 신라 호텔 근처 도로를
아시아 지역 활동가들을 포함한 수천의 민중이 점거했다.

산별총파업 중인 보건의료노조를 비롯, 상경투쟁 중인 금강화섬 등 크고 작은 사업장에서 투쟁 중인 조합원들, 농민들, 학생들, 최근 동대문운동장에서 서울시의 견인주차장 인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노점상들, 각종 사회단체 활동가들...

이들은 각기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문제를 고민하고 있지만,
자본의 탐욕이 끝간 데 모르고 달리면서 생겨나는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반전, 반세계화 등 같은 공간 안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이 날 시위대에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달려온 활동가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는데,
그 중에서도 필리핀 이주노동자 인터내셔널의 가리 마르티네즈씨, 인도 People's health movement (우리로 치자면 민중보건운동단체)의 자야씨 등을 인터뷰했다.

반세계화 시위대가 신라 호텔 근처에 도착했을 때,
그들을 마중나온 건 언제나 그렇듯 시커먼 공권력이었다.
동아시아 민중의 착취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 머리 맞대는 회의 자리는,
그렇게 지켜지고 있었다.

타는 더위 속에 더욱 뜨거웠지만 해소될 수 없었던 분노의 현장을 담았다.

태그

반세계화 , 반신자유주의 , 반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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