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못살겠다, 최저임금 현실화하라!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행진 + 최저임금 77만원 쟁취! 제도개선 촉구! 양대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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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미디어참세상
24일 저녁, 압구정동부터 학동 최저임금위원회 앞까지,
최저임금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외치는 노동자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현 최저임금 56만원으로는 인간다운 생활이 불가능하며,
불안정한 노동과 저임금이 빈곤의 원인이라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따라서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인 766,140원을 현실적인 최저임금으로 쟁취하자는 것이 올해 양대노총의 목표였다.

밤 9시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문화제를 하며 노숙투쟁을 전개했다.

도시철도청소용역아주머니들의 몸짓과 노래,
'투쟁은 아무나 하나', '늙은 노동자의 노래'는 그 중에서도 백미였다.

투쟁의 밤이 지나고,
내년 8월까지 적용될 올 최저임금액이 확정되었다.

64만 1,840원.

당초 목표였던 노동자 평균 임금의 절반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

미완의 투쟁,
투쟁은 계속된다.

- * -

대전에 신영택시 노조라고 있습니다.
부가세 감면액, 노동자들한테 돌아와야 할 부가세 감면액 8억원,
사장이 다 처먹어서, 그거 해소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충남에 쪼끄만 명일택시 노조라고 있습니다.
굉장히 영세한 사업장인데 거기서 하루 12시간,
한 달에 26일동안 꼬박 일해야지 61만원 받습니다.
50일째 천막농성하고 있습니다.

건설노동자들 만났습니다.
이라크에서 죽은 미군 병사가 600명인데,
건설노동자 1년에 800명 죽습니다.
노동부에서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시설관리노동자들, 최저가 낙찰제라는 제도 때문에
가장 싼 임금을 주고 고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년 365일 일하시는 경비분들, 60만원 57만원 이렇게 받고 있습니다.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청소용역노동자들,
최저임금'만' 받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계약 만료 되는 월이 되면, 용역회사에 떼먹히고 있습니다.

저희가 돌아다니면서 많은 동지들 만나면서 얘기를 했는데,
다 요구도 다르고 투쟁 수위도 다르지만 다 똑같은 내용으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배고프다, 가난하다, 돈없어서 못 살겠다

이런 내용들로 다 모아지고 있고,
최저임금 투쟁, 저임금 노동자들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77만원 쟁취 투쟁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
떵떵 거리며 살자는 게 아니라,
아이들 학교 보낼 걱정 안 하고,
아프면 병원 갈 수 있게 기본적인 삶을 살자고 하는 건데,
56만원으론 택도 없습니다.
사실 77만원도 모자랍니다.

- 최저임금 최저생계비 현실화 위한 공동투쟁단 최인희씨의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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