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경찰, 부리나케 도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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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미디어참세상
지난 3일, 1078 중대 소속 경찰이 집회 현장에서 대치 중이던 한 여성 참가자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폭력을 가했다. 성폭력 피해자를 포함 근처의 목격자 등 학생들이 즉각 문제제기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성폭력 가해자와 그가 속해 있는 1078 중대 책임자가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과 성폭력 재발 방지에 대해 약속할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책임을 회피하며 학생들을 피해 도망가기에 급급했다.

현장에서 책임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못 하던 1078 중대는,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쫓기고 벽으로 몰리기만 하는 등
성폭력 사건에 대해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행동을 하다가,
이후 나타난 1022 중대의 보위 속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리를 떴다.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20여분 뒤에야 겨우 나온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당사자더러 나오라고 하는 등,
성폭력 사건 처리에 있어 피해자 중심주의가 상식이련만,
그에 대한 몰지각함을 그대로 보여줬고,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 목격자와 용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가해자가) "누군지 알려달라" "꼭 집어서 말해달라"는 등
제대로 수사하려는 일말의 의지도 보여주지 않고
용의자들을 그대로 가버리게 하는 등 무기력한 태도를 취했다.

공권력에 의해 성폭력이 저질러지고,
또다시 같은 공권력에 의해 사건의 규명이 어렵게 된 점,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집회 참가 여성의 권리가 성을 이유로 공권력에 의해 짓밟혀 온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간에는 피해자들이 불쾌함과 고통을 감수하며 지나가기 일쑤였지만,
처음으로 즉각적인 집단 대응을 해서 문제제기를 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제소를 한 만큼,
이것을 시작으로 하여 공권력 및 집회 문화 전반에 있어
여성에 대한 차별을 재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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