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목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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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미디어참세상 촬영 : 혜리 편집 : 혜리
‘죽음’이라는 같은 현상을 보고도, 분노나 슬픔을 느끼는 우리의 감수성은 가까운 곳에 더 예민하다는 맹점을 보인다. 작년 3월 미국에 의해 이라크 침략 전쟁이 시작된 이후, 수많은 이라크 민중이 죽어갔음에도 덤덤하던 우리들은, 지난 6월 우리와 같은 말을 쓰고 우리와 같은 형태의 이름을 가진 ‘김선일’ 씨의 피살 소식을 접하며, 그 어느 때보다 전쟁의 비극을 강렬하게 체감했다.

이 영상은 고 김선일 씨의 죽음 이후부터 자이툰 부대 파병에 이르기까지, 저항의 거리에서 들려왔던 인상적인 발언들, 뜨거웠던 직접행동의 순간들, 파병되던 날 새벽의 허탈했던 풍경 등을 담고 있다.

반전 - 철군 투쟁을 우리는 어느 순간에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지금도 이라크에서는 수많은 생명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고, 저항세력은 절망 속에서도 독립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내걸고 있다. 더불어 그들을 지지하는 - 독립과 자유를 위해 너무나도 당연하게! - 이라크의 민중은, 맨몸뚱이로 저항세력을 지키기 위해 나서고 있으며, 미국의 탐욕과 오만에서 비롯된 잔학함에 대항하고 있다.

자료 출처

: 이라크에 평화를 iraqnow.org
: 문화연대 cncr.or.kr (대한항공 민항기가 떠나가는 사진)
: 최병수 <너의 몸이 꽃이 되어>
: 작자 미상 <세상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있습니까> 중 몇 장면 발췌
(원래 이 영상은 팔레스타인에 관한 것이지만, 전쟁이 일상화된 팔레스타인 민중의 고통과 전쟁 한가운데 내던져진 이라크 민중의 고통은 다르지 않으리란 생각으로, 영상의 일부를 사용하였다.)
태그

반전 , 한국군 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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