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시간

도시 속의 섬, 상도5동 철거지역

제작자정보
제작 : 참세상 촬영 : 안창영 편집 : 안창영
어느 가을 새벽,
용역깡패와 중장비를 동원한 철거가 휩쓸고 간 흔적.
폭격맞은 것처럼 널부러져 있는 건축자재와
미처 챙기지 못 한 가재도구의 부서진 잔해들.
마을 입구엔 용역들이 밤낮으로 진을 치고 앉아
오가는 주민들을 위협하고,
행여 다 큰 딸이 해꼬지 당할가 싶어 없는 살림에
월세방 얻어 자녀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이젠 힘없는 노인들과 떠날 곳 없는 주민들,
그리고 주인 없는 고양이들만 남아 있는 철거촌.
그 부서진 잔해 속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지옥에 살면서 매일 천국을 생각한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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